올해 제주의 여름은 최장기간 장마와 가장 늦게 장마가 끝난 해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고 하며, 육지는 북극의 이상 고온의 영향을 받아 장마가 예기치 않게 길어지면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 ‘이상 기후’ 현상은 산업화 이후 탄소 발생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북극 지방의 고온 현상에 의해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우리나라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7위이며, 탄소배출 감축 노력이 부족하다며 국제사회에서 비난 받고 있다. 이러한 비난을 해결하고자 우리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시민의식과 참여 확대를 위해 탄소
코로나19시대 언택트를 통한 구매 증가와 잦은 비날씨와 태풍으로 인한 육지부 과일 생산량 감소로 올해 서귀포시 감귤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지감귤 품질관리와 함께 비상품감귤 유통행위가 근절된다면 가격은 상승할 것이고 올해 목표인 감귤조수입 8000억 달성도 가능하다.서귀포시에서는 올해 9월부터 비상품감귤 유통 사전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붇고 있다. 초기 극조생감귤 품질이 전체 노지감귤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민간인 감귤유통지도 단속 요원을 16명 채용해 단속 현장에 투입하여 비상품감귤을 상습적으
납세의 의무는 국민의 4대 의무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모든 국민은 알고 있을 것이다.국가는 국민 개개인의 사유재산권을 인정하는 한편 사유재산의 보호 작용에 필요한 국가의 경비를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국민이 부담해야 하기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것이다.직접적인 표현을 쓴다면 세금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과 이밖에 경제정책, 사회정책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국민 또는 주민으로부터 직접적인 반대급부 없이 법률에 의해서 세금을 의무적으로 납부되어야 한다.다시 말해 이렇게 거둬들인 재원으로 국방, 치안 등 기
길었던 추석 연휴가 지나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아침 출근 후 커피를 마시며 무심코 책상 위에 있는 화분과 그 위에 적혀진 청렴 문구를 보곤 한다. 이 화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농가 살리기와 더불어 평생교육지원과 전 직원들의 청렴의지를 담아 제작한 ‘청렴화분’이다. 종종 화분에 꽂힌 ‘친절한 미소, 청렴한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를 보며 잠깐이나마 청렴에 대해 생각해 본다.‘청렴’이라는 단어는 공무원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대표적인 이미지이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
제주도에는 15세기 조선 초 청백리 이약동(李約東)과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이약동이 제주목사로 선정을 베풀고 임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올 때 재임중에 착용했던 의복이나 사용하던 기물들을 모두 관아에 남겨두고 떠났는데, 한참 동안 말을 타고 가다보니 손에 든 말채찍이 아의 물건이었다.그는 즉시 채찍을 성루 위에 걸어놓고 서울로 갔다. 후임자들이 치우지 않고 오랫동안 그대로 걸어놓고 모범으로 삼았으며, 오랜 세월이 지나 그 채찍이 썩어 없어지자 백성들이 바위에 채찍 모양을 새겨두고 기념하였는데, 그 바위를 괘편암(掛鞭岩)이라 하
공직자들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일을 통해 많은 시간을 집중하여 투자한다. 많은 민원인을 만나면서 친절한 태도와 고객응대에 최선을 다한다. 그런데 간혹 우리는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주목적인 양 우리의 이유가 지역사회의 시민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곤 한다. 또한 시민을 돕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민의 신뢰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공공기관에서 어떻게 일하는가는 무슨 일을 하는가보다 때로는 더 중요하다. 시민들은 보통 공공기관은 올바른 일을 하는 곳이라고 가정하기 때문에 업무 자체보다는 자기 실리를 채우며 부정부패를 하는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공공기관에서는 2007년 전국의 동사무소 명칭을 동주민센터로 바꾼 것을 비롯해서 공문서나 회의 자료 작성 시 무차별적으로 외래어를 남용하고 있다.코로나19가 우리의 언어생활까지도 바꾸고 있는 요즘, 외래어 남용은 더욱 심각해졌다.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순위를 매긴다면 단연 1등을 차지할만한, 소위 ‘콩글리시’로서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를 비롯해서, 그 다음 순위에 오를만한 코로나 종식 이후를 의미하는 포스트 코로나, 이외에도 팬데믹(대유행), 드라이브 스루 진료(승차 진료), 코호트 격리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친척들과 함께하는 명절을 사촌형제들조차 함께 하지 못하고 각자 집에서 조촐하게 차례를 지냈다.추석연휴 기간에는 제주도에선 처음으로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같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위생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서귀포시는 관광객 30만명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선 모든 위생업소별로 자율 방역소독을 실시했다.또 위생관리과 직원 14명과 소비자위생감시원 12명 등 모두 26명을 투입해 주ㆍ야간 2인 1조로 지도ㆍ점검반을 편성하고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394개소에 대한
국제투명성기구(TI)가 매년 발표하는 각국의 부패지수에서 한국은 매년 40위내지 50위정도의 하위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청렴이라는 의미는 부패를 멀리하고 직무를 성심성의껏 하려는 자세로 반부패라는 수동적 개념보다는 적극적 자세인 능동적 개념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청렴은 공직업무를 수행하면서 청탁을 배제한다는 것과 아울러 본인이 맡은 분야에서 업무를 책임감 있게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현재 세금을 부과하고 징수하는 세정업무를 해오며 정당한 과세
거주할 주(住,) 백성 민(民), 스스로 자(自), 다스릴 치(治), 한자어 뜻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주민자치란 그 지역에 사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그 지역의 공공사무를 스스로 결정하고 처리하는 주민 참여에 중점을 두는 제도를 말한다.영국과 미국에서부터 발달한 지방자치의 개념은 우리나라에 1949년 지방자치가 도입되어 1960년까지 읍면단위로 지방자치를 실시하였고, 그 후에는 읍면동은 시군구의 하부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또한 1999년부터 읍면동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센
대한민국 헌법 제2장 제19조에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하였고헌법재판소에서는 "양심이란 어떠한 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데 있어 그렇게 행동하지 아니하고서는 자신의 인격적 존재가치가 허물어지고 말것이라는 강력하고 진지한 마음의 소리"라고 정의하였다.예전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양심을 마음 속의 삼각형이라고 비유했다고 한다.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짓을 하면 이 삼각형이 돌아가며, 그것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그러나 이걸 계속 돌리다 보면 모서리가 무뎌지면서, 나중엔 아픔을 느끼지 않게 된다고... 절묘한 비유라고 할 수
공직사회는 주기적으로 일명 “고인물은 썩는다”를 방지하기 위해 일년에 상, 하반기 2회 정기인사를 한다.인사 후 민원응대를 할 때 “ 인사 나서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알아보고 전화 드리겠습니다” 인사 초에는 이런 전화를 민원인과 수시로 하면서 1~2주일 버틴다.공직자라면 인사 후 이런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인허가 부서로 발령받은 근무자는 유기한민원으로 다급하기도 하고 재산권과 관련이 있어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매우 필요한 실정인데 유독 인사 후 민원이 많은 것 같다.공직사회에 “청렴”이라는 문구가 회자 된지도 여러 해가 지나고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5년부터 급격히 줄어들면서 2018년에는 0.98명으로 1명보다 밑으로 떨어지며 현재 0.918명까지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인구 유지를 위해서는 합계출산율이 2.1명은 돼야함을 생각해 보았을 때, 현재의 수치는 우리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와 인구 규모 축소를 예견하게 해준다.사회를 유지하고 성장 동력이 될 젊은 층을 늘리기 위해 정부에서는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그러한 정책의 하나로 아동수당이 있다. 아동수당은 아동의 건강
학교를 졸업하고 나의 20대 초반 첫 일터는 매일 수많은 죽음을 마주 했던 중환자실에서의 간호사의 삶이었다.중환자실에서 생사를 가르는 환자와 예민한 보호자들과의 갈등 속에서 정신적 압박감과 야간 근무로 인한 육체적 피로로 지쳐갔던 시절 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간절함으로 내가 선택한 곳은 지역사회에서 1차 진료를 수행하는 곳 바로 보건진료소이다.30년 전 처음 발령받았던 27살부터 50대 중반을 넘기는 지금까지 진심어린 응원과 위로를 해주는 좋은 동료들과 가족같이 따뜻한 지역 주민들이 있기에 나에게 일터는
청명한 가을의 맑고 푸른 하늘만큼 청렴한 세상이 코로나19 포스트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2016년 9월 28일「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되고 나서 가을 날씨만큼 우리 사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를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지역 상생 문화가 퍼져 나가고 있다. 이러한 문화가 청렴한 세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청탁금지법이라는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재량의 범위에서 허용되었던 부분이 조금씩 퇴색되고 있지 않나 뒤돌아 봐야 된다고
최근 서울 도심거리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간호사가 화제가 되었다. 또한 작년 10월에는 집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아버지를 초등생이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례도 언론에 보도된바 있다.참으로 운이 좋았고 흔치 않은 일이었기에 언론에 화제가 되었을 것이다일반적으로 심정지 후 4분 지나면 이미 뇌손상이 오기 시작하고, 10분이 경과하면 이미 목숨을 잃거나 다행히 살아도 후유증으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그런데 심정지 발생후 119에 신고하면 현장에 도착시간이 7-8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골든타임 4분을 훨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감나무, 밤나무, 사과나무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산은아름다운 가을 풍광누구나시인이 되고소년․소녀가 되는낭만의 가을파아란 하늘, 새털구름 사이로달이 수줍어하고오색으로 채색된 단풍은감탄사를 연발케 하고들판은 황금물결 일렁이는아름다운 결실의 가을삶의 보람이주렁주렁 열린아름다운 인생의 가을자연이나 인생이나가을은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시인/수필가 김병연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사업참여를 놓고 고심해 온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해 지난 5일 참여키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한다.이 사업은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으로 총 사업비 22억4000달러(약 2조5000억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베트남 하띤성 지역에 총 12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BOT(Build, Operate, and Transfer) 형태의 민관협력으로 추진된다.한전은 중국의 중화전력공사(CLP)로부터 지분 40%를 인수해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참여하며, 삼성물산과 두산
김진문 조천농협 조합장이 7일 열린 농협 창립 제59주년 표창 전수식에서 조합원 복지증진 및 지역발전에 이바지 한 공로로 철탄산업훈장을 받았다.김진문 조합장은 2010년 취임 이후 10년간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으로 조천농협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특히, 농산물유통센터 현대화 추진, 영농자재센터 신축, 농기계수리센터 신축 및 농기계 임대사업 실시, 한라봉 군납사업 전국 최초 실시 등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한 경제사업 확대에 기여했다. 임직원 행복나눔운동 기부 참여, 코로나19 극복 물품 전달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