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의 일상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많은 타격을 받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많은 대책들이 마련되며 추진되고 있다.제주도특별자치도에서도 서민경제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작년 11월 30일부터 제주형지역화폐를 발행하였다.제주형지역화폐 「탐나는 전」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과 제주골목상권 매출증대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제주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이다.명칭은 제주의 옛 이름 탐라에서 유래되었으며 모두가 탐나는 지역화폐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깊은 의미가
2021년 신축년 하얀 소띠의 해도 어느덧 2월에 접어들었다. 새해를 맞아 저마다 1년 동안 이루고자 하는 소망과 계획들을 다짐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제주도에서도 이러한 소망들을 지원해 줄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는데 그중에 눈여겨 볼만한 사업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다들 석면이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석면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장기간 석면에 노출되는 경우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 등의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일부터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고
최근 북서계절풍으로 인해 제주바다에는 육지부 등에서 유실된 폐스티로폼, 폐플라스틱 등 국내 및 중국어선 등에서 투기되는 폐그물, 각종 어선 생활쓰레기 등이 제주 해안변에 유입되어 해안변을 찾는 도민 및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특히, 괭생이 모자반이 도내 동·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해안가 및 항·포구에 다량으로 유입되어 어선 입·출항 장애와 해안가에 퇴적으로 인한 미관저해 및 악취로 인해 수년 전부터 매년 골치덩어리로 인식되어 오고 있으며, 최근 해안가를 접한 읍면동에서는 괭생이 모자반 제거작업에 연일 많은 구슬땀을 흘
코로나19 지역전파로 인하여 장기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설 연휴로 관광업계가 잠깐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문제는 업계 특성상 종사자들이 불특정 관광객을 직접적으로 대면하여 여행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취약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는 일정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발현되므로 증상이 없는 기간에 미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검사 비용도 만만하지 않아 부담인 것이 사실이다.다행히 도내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일정 기간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관광숙박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유원시설업, 관
끝을 모르고 질주하던 코로나19도 종착역이 다가오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빠르면 2월 말부터 코로나19환자 치료병원 의료진, 종사자 및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종사자를 시작으로 임산부, 소아, 청소년을 제외한 전 국민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한다. 머지않아 마스크를 벗고 상대방과 담소를 나누고 여가 활동도 즐길 수 있는 예전의 일상도 멀지 않았나 생각해보면서 평상시의 우리 모두의 일상이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그런데 1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세계 경제와 더불어 지역마다 악화한 경제 사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는 60~70년대 새마을운동 지붕 개량 사업으로 초가지붕을 최신식 슬레이트로 교체하였으나, 50년 이상 지나면서 자연 풍파 작용으로 인해 부식되어 석면 누출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제주도에서는 2021.11.30.까지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건축물 소재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 될 수 있음)주택과 비주택(창고, 축사만 지원) 건축물에 대해서 지원하며, 무허가 건축물은 건물 전체를 철거하는 조건으로 지원한다.주택 지붕철거 처리는 동당 최대 3
세한도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貴重)한 보배. 무가지보(無價之寶)이다.1조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그림이라고 한다. 무한한 감동스토리가 있는 보배인 것이다.이 세한도를 국가에 헌납한 손창근 님의 가족에 대한 칭송이 대단한 것은 마땅한 일이다.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 기탁해오던 세한도를 2021년 1월 완전히 국가에 헌납한것이다.언론에서 칭송이 대단하다. 당연한 일이다. 온 국민이 존경하고 감사해야 한다.그러나 이러한 세한도가 불태워질 운명이었던 것을 피하게 해준사람이 일본인 학자 후지쓰까이다. 손창근 님을 칭찬한 것과 같이
민족 고유의 대명절 설이 다가온다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세상에서 맞이하는 설은 반갑다가도 안타깝다예전 같으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날 기대에 생각만해도 반가움과 설렘이 가득했지만 이제껏 힘겹게 지켜왔던 코로나19 대응에 그간의 노력이 허사가 될까하는 안타까움으로 마음을 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우리 일가에서도 일찍이 이번 설은 각자의 가정에서 지내기로 했다함께 극복해야 하기에 나이 많은 일가의 어르신들 마음도 움직인 듯하다간소하게 지낼 설이지만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첫날 설빔을 입은 아이들과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제주가 고향이고, 서귀포에서 근무하며 사는 나는 제주의 진정한 멋은 아름다운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따뜻한 인정(人情)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 예전에는 대문이 따로 없이 집 울타리에 긴 나무토막 같은 ‘정낭’을 무심히 툭 걸쳐놓고서 이웃과 터놓고 살았었고 거지, 도둑, 대문이 없는 3무(無)의 섬이 제주였음을 대부분 알고 있다.오래전부터 제주에서는 안면이 있는 분과 인사를 나눌 때 가장 먼저 묻는 말이 밥 먹엇수가?(밥은 먹었습니까?)였다. 가벼운 인사말에서조차 따뜻하고 인간적인 멋이 묻어나는 것을 보면 제주의 인심이 정말 아름답고 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물은 동굴벽화다. 비석이나 양피지, 죽간, 파피루스 같은 기록물이 아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책이라는 형태로 제본된 기록물은 강력한 통치국가가 나오면서 좀 더 세련되게 발전되어 왔다. 문자는 권력자들의 영역이었고, 권력과 통치의 순조로운 이양을 위해서는 그들만의 문자로 기록을 남기는 것이었다. 구술과 기억에 의존하는 집단은 문자를 가진 집단에게 모든 것을 갖다 바친 뒤 대부분 소멸해 왔다. 정복의 역사를 거치며 기록물들과 책은 정복자의 왕가와 귀족들에게 수집•분배되었고, 끝까지 살아남은 권력자들은 결국 도
우리 지역사회의 사랑의 온도는 얼마나 뜨거울까?코로나-19로 사람들 간의 거리는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는 좁혀야 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해 연말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를 보면 예년과 달리 온도가 낮다고 한다.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 사랑의 온도마저 떨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1998년부터 희망나눔 캠페인 추진하며 기부·후원금 목표 달성율을 수은주로 나타내는 온도탑을 제막한다. 전년도에는 22년 만에 목표치를 낮추고 2020희망나눔 캠페인을 추진했다. 그러나 캠페인 종료 10일 앞둔 시
나는 대정 몽생이입니다.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대정읍사무소로 왔을 때는 제가 알고 있는 건물이 아니라 새 건물이었습니다. 청사 입구에서 안내해 주시는 분도 친절했고 각 부서별 민원 데스크도 찾기 쉽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생활환경이라는 부서를 배치 받았을 때 직감적으로 쓰레기를 정리하는 일을 주로 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대정읍 관내 23개 마을에 있는 클린 하우스와 재활용 도움센터, 영농폐기물 집하장을 관리 운영하고 가파도, 최남단 꼬마섬 마라도까지 관리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아침마다 걸려오는 불법 쓰레기 소
설날이 다가오면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기 마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및 친지들이 모이기는 힘들지만 사람들은 설날이 되면 내가 살던 고향, 내 가족들을 그리워하게 된다. 하지만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먼저 반기는 건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보다도 몸짱 헬스 트레이너들의 모습이 걸려있는 현수막일 것이다.불법광고물들과의 끊을 수 없는 고리. 공무원들의 계속되는 불법광고물 제거. 나날이 발전하는 현수막 게시 방법에 제거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계속되는 불법광고물 신고에 시에서는 자동전화발신시스템을 통해 광고물 게시자에게 법규 위반 사
신축년 새해 들어서도 제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11월과 12월처럼 확산세가 뚜렷하지 않지만 확진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의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를 출시해 시행하고 있다.그 동안 KI-Pass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는 이용자가 사업주나 관리자의 핸드폰 또는 별도의 단말기에 인증하는 방식이었다.별도의 단말기를 설치하지 못한 업소에서는 사업주나 관리자가 핸드폰 들고 외출할 경우 전자출입 인증을 하지 못해
표선면에는 종교시설이 몇 개나 될까? 표선면 문화예술시설 담당자로서 코로나 종교시설 감염 확산이 심했던 작년 8월 말부터 올해 현재까지 주말마다 우리면 예배 시설을 15회 이상 현장 방문·점검하면서 부끄럽지만 전 시설을 파악하지는 못하였다. 표선면에는 종교시설이 교회 ‧ 성당 ‧ 절 ‧ 원불교 ‧ 유교시설 등 너무 다양한데 주말마다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곳은 대규모 교회 ‧ 성당 등 신자들이 많이 모이는 예배 시설 5개소 위주로 표본조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사찰을 포함한 전 종교시설을 차마 세어볼 여유조차 없었기 때문이다.매주 일요일
어느 순간부터 민간부문은 물론 공공부문에서도 플랫폼(platform)이라는 단어를 널리 쓰고 있다.원래 플랫폼이란 기차나 전철에서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승강장'의 뜻을 가진 단어다.승강장은 기차나 전찰 같은 교통수단과 승객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장소로, 오늘날 플랫폼의 의미를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 재화ㆍ용역을 거래하는 공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국내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중고거래 플랫폼인 이나 배달음식 플랫폼인 이 있다.플랫폼 기업은 일반 쇼핑몰처럼 직접 상품을 생산하여 판매, 유
관광트렌드가 코로나로 급변했다. 하지만 트렌드(Trend)의 끝 3개 철자는 ‘끝(End)’이다. 트렌드나 유행은 언젠가 끝나게 되어 있다는 얘기다. 이제 코로나로 인한 관광트렌드 변화는 끝나고, 트렌드가 ‘새로운 일상(New normal)’이 되었다.과거 관광은 자신의 마을을 떠나 낯선 마을로 향하는 것이었다. 걷거나 마차를 타고 말이다. 최근 관광은 낯선 나라, 낯선 도시로 비행기와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다시 자신의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낯선 마을의 숨은 관광자원을 구석구석 살피고 있다.서귀포시는
수십 년 전 자동차가 사치품으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시간이 흘러 경제발전과 가계소득 증가로 1980년 자동차 대중화 시대에 진입하였고 현재 자동차는 소유하지 않은 가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주택을 소유하면 재산세, 관리비, 전기 요금, 수도 요금 등의 비용이 발생하듯이 자동차 한 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세, 유류비, 환경개선부담금, 보험료 등 많은 부수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자동차는 흔해졌지만, 여전히 차량 유지비는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 하지만 이 중 자동차세는 연
우리가 흔히 스포츠나 사무실에서 “OO팀의 간판스트라이커”, “OOO는 우리 부서의 간판” 등 간판은 비유적으로 단체를 대표할 수 있는 것들을 말한다. 이렇듯 간판은 부서, 단체, 크게는 도시를 대표하기도 하며 그만큼 외부에서 보이는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다.현실에서의 좁은 의미의 간판은 일반적으로 가게, 점포 등의 광고물을 의미한다. 이러한 간판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허가나 신고를 하여 설치하여야 한다.하지만 우리가 사는 도시의 풍경은 불법 현수막, 잡다한 무허가 옥외광고물로 뒤덮여 도
What do you want to be when you grow up?grow up 자라다, 성장하다.중고등학생 영어책에 자주 나오는 문장이고 숙어이다.중고등학생치고 저 문장을 모르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특히 영어말하기 시간에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 성장이 급속히 이루어지는 시기이기에 청소년들은 일생의 어느 순간보다도 청소년기에 많이 먹고, 많이 배우며 흡수하고 성장을 거듭해 나간다.이번에 서귀포시에서 이들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61억원을 투입한다고 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