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뼈를 뚫을 것 같았던 매서운 강추위는 지나가고 향긋한 꽃내음이 코를 진동하는 봄이 찾아왔다. 요즘 공원 내에 시설물 정비가 필요하다는 민원이 자주 접수된다. 따뜻한 전기장판에서 벗어나고 실내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해 공원으로 산책 나오는 이용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이 아닐까. 이처럼 공원은 도민들의 대표적인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안해야 한다. 매달 공원 내 시설물을 점검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지만 모든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공원은 모두가 이용할 수 있기
코로나19로 유난히 길고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어느덧 꽃봉오리를 피우는 계절 3월이 다시 돌아왔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대면접촉은 최소화하고. 비대면으로 회의를 진행하거나 업무를 처리하는 등 이름하여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오늘은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비대면으로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소개하고자 한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자동차는 세액이 10만원 이상이면 1년에 2번 6월, 12월 자동차세를 납부하여야 한다. 연납제도는 1년간의 자동차세를 한꺼번에 납부함과 동시에 절세혜택을 받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여러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는데 일반가정에서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제도가 바로 탄소포인트제다. 탄소포인트제는 시행 이후 많은 홍보를 거쳐 현재는 많은 가정에서 참여 중에 있는데 이 제도가 자동차 분야로 확대 시행 중에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자동차 탄소포인트제란 비사업용 승용·승합자동차(12인승 이하)의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감축하거나 친환경운전을 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할 경우 감축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로 2017년 시범사업으로 도입 이후 2020년도부터 정식 시행
지난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다. 많은 사람들은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의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을 보면서 설레곤 한다. 그러나, 필자는 눈이 오는 것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제설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겨울철이면 기상청 날씨예보를 매일같이 확인해야 한다. 눈 예보가 잡히면 며칠 전부터 제설자재 및 제설장비 점검 등 제설작업 준비로 분주해진다. 전날 비상근무 대기를 시작으로 새벽 4시부터 상습결빙지역 순찰 및 CCTV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차량 통행이 많은 출근시간 전까지 서귀포시 주요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이 우선적으로 이루
토지는 누구에게나 소중한 재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토지 경계 문제로 인한 갈등은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이런 토지의 경계를 나타내는 지적도는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지적공부는 약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토지조사사업으로부터 만들어졌다. 이후 종이 지적의 변형과 지형변화로 실제 현황과 다른 지적불부합지가 발생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이웃 간에 경계 분쟁 및 재산권 행사의 제약 등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이를 해결하고자 2012년부터 국가정책사업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하
세금은 국세와 지방세, 관세로 대별된다. 이중 지방세는 본인이 소유한 건물이나 자동차 등 보유세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세금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분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응익에 대한 대가가 아니고 거래를 통한 수익, 소유하고 있는 재산 등에 대해서 부담시킨 결과물이다. 이런 이유로 세금은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부과되어야 하고 급진적으로 조세체계를 바꾸면 조세저항에 부딪치기도 하며 납세자 입장에서는 난감하기도 한다. 법을 제정하고 개정하는 국회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 생각한다.모 일간지에서 “지방세 체납, 납세자
행정의 최일선인 동 주민센터는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곳이라서 많은 주민과 만나게 된다. 때때로 주민들이 찾아와서 자신들의 불편 사항을 이야기하며 개선을 요구하기도 하고, 때로는 행정의 정책들이 공익이라는 이유만으로 주민들의 삶을 너무 제약한다는 불만의 소리도 듣게 된다.그런 경우 보통은 시나 도의 관련 부서에 불편(건의) 사항을 전달하거나 소규모 예산으로 가능한 경우에는 직접 해소하기도 하는데, 제도적인 부분이 가장 어렵다. 제도라기보다는 시책 또는 부서에서 결정하는 행정행위라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행정적 여건이나 공익적 측면을
아라동에서는 2021년 상반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총 8개 강좌(캘리그라피, 중장년층을 위한 한방건강이야기, 몸펴기생활운동, 반려식물키우기, 천연화장품만들기, FUN!FUN! 생활영어, 꼬마예술가, 나도 이제는 디카 시인(時人)) 97명을 3.22(월) ~3 .29일까지 모집하여 4.5(월) ~ 6.30(수)까지 운영한다.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남녀노소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프로그램 운영이
지난 2020년 11월 탐나는 전이 첫선을 보이고 4개월이 지났다.탐나는 전이라는 명칭은 제주의 옛 이름 ‘탐라’에서 따온 것으로, 모두가 탐내는 지역화폐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이 담겨있다.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 전은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골목상권의 매출 증대 등으로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었다.기존에 사용되었던 제주사랑상품권은 제주은행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고, 전통시장이나 특정 상권으로 사용처가 한정됐었다.하지만 탐나는 전은 제주은행
오늘도 아이들에게 한바탕 잔소리를 하고 출근했다. 핸드폰, 티비 좀 덜 보고 책도 좀 읽고 운동도 좀 하라고. 청소년들이 걱정이다. 청소년기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미래의 즐거운 꿈을 키워야 할 시기인데 말이다.이렇게 코로나로 지친 청소년들을 위해 서귀포시에서는 14개의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각 수련시설에서 청소년운영위원과 동아리 회원을 모집하고 각종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을 포함한 4개소의 수련시설에서는 방과후 돌봄이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맑고 재물에 욕심이 없다. 고 한다. 공직자로서 나는 이 같은 청렴의 길을 충실하게 걸어왔는가 새삼 반문해 본다. 공직에 입문했을 때 처음으로 한 일이 청렴한 공직자가 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하여 제출한 것이다.공직자들에게는 권한과 의무가 필수적으로 뒤따른다. 이에 따라 공무원은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권한을 남용할 수도 있다.이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조례, 관련 규정 등 외부적인 통제만으로는 공직자 청렴에 대한 분위기를 환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이러한 외부적 통제
2021년 올해부터 달라지는 여러 시책이나 제도들이 있다.먼저, 농가에서 배출하는 폐농자재 처리가 쉬워졌다. 기존에는 농가폐기물 처리를 위해 농가가 직접 동복리까지 먼 길을 가야했지만 올해부터는 색달 ·남원 매립장까지 운반하면 된다. 지역 가까운 곳에 폐농자재 중간 집하장이 생긴 것이다.사설 장사시설 설치 허가 신청하고자 할 때 시청 노인장애인과 한 부서 방문으로 일괄접수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도시과, 감귤농정과 등 여러 부서를 왕복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1개 부서 방문으로 접수가 간단해 진 것이다.위 내용은 ‘2021년 이렇게
정방동에 근무한 지가 벌써 1년이 지났다.동에 근무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을 꼽으라면, 일자리 구하신다고 신청 기간이 아님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찾아오시는 분들, 신청 기간이 끝난 지원사업을 한참 후에 알게 되어 오셨다가 실망하여 돌아가시는 분들을 마주할 때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여 동주민센터 방문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이 오실 때는 더욱 마음이 불편하다.그래서 우리 직원들이 다짐한 것은 ‘알아서 신청 안하는 경우는 있어도, 몰라서 신청 못하는 일은 없게 만들자.’는 것이었다.올해 정방동의 민생시책사업은 ‘나눔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면 소통의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길어지면서 가족 간 만남조차 쉽지 않은 현실이다. 대면 모임이 줄어들고 소통이 어려워지면서 지역 상권이 붕괴되고 공연 등 문화예술계 또한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이러한 대면 모임과 소통의 한계는 행정도 마찬가지다. 당초 대규모 시민 초청 간담회 및 설명회 등 각종 사회단체 및 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대면 소통이 불가능해져 온택트 등 새로운 소통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이에 서귀포시에
'청렴'은 공직사회에서 항상 회자되는 단어 중 하나일 것이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공무원이 청렴 하고자 하는 것은 청렴하기 위해 청렴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조리에 맞서 자유롭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함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은 청렴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공직사회 안에서도 이를 모르는 공직자 또한 없을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에게'청렴이 무엇이
최근 제주의 토박이 양지은씨를 최종 우승으로 막을 내린 미스트롯2 를 뒤늦게 감상하며 착한 끝은 있다는 생각과 1위가 제주 여성임이 자랑스러웠다.10대때부터 판소리에 입문해 국악을 했지만 21살 나이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부친에게 왼쪽 신장을 기증했고,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노래 하기 힘들어 쉬게 되고 슬럼프를 겪으며 국악을 포기했었다. 부친은 미안해 하셨고 마지막으로 여전히 아파계신 아버지가 딸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방송에서 딱 한번 보고 싶어해서 시간이 없는것 같아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 미스트롯2 출연을 결심해서 나왔다는 그
천명은 거스를 수 없다 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불로장생을 꿈꾸며 살았던 진시황도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사망한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사실로 인해 죽음이라는 운명과 친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의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 순응하여 살아가야 하는 것은 불가항력적이다. 이와 관련하여 사망으로 인해 권리의무관계가 재성립하게 되는데 반드시 알아야 될 것중의 하나인 상속취득세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민법 제997조에 따르면 상속개시 시점은 피상속인의 사망으로 상속이 개시된다. 상속은 일반적으로 사람의 사망으로 인해 재산상 법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 지났다. 완연한 봄이 왔다는 뜻이다. 봄이 되면 표선면엔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한다. 사람의 마음은 모두 마찬가지다. 만개한 꽃들을 보면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도 움직이고 싶고 문화·체육활동을 더 활발히 하고 싶어진다. 봄바람과 봄 내음이 마음을 훔치는 것만 같다.그러나 아직 코로나 완전 정복의 봄은 오지 않았다. 백신접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지만, 코로나 감염 추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14일까지 유지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동아리·동호회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보건사업의 역사다.취약계층의 건강수명 연장과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지역에 있는 건강취약계층인 만성질환자・재가암환자・재가장애인・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대상으로 보건소 전문인력이 가정에 직접 찾아가 건강문제를 파악한 후 정기적으로 건강을 체크하고 상담하는 건강관리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복지문제가 있는 대상자를 현장 파악한 후 공공 및 민간기관에 다양하게 연계하는 현장형 통합건강관리사업이다.방문건강관리사업은 2007년도에 처음 시작하여 벌써 14년이란 세월동안 매일같이 보건소 방문전문인력들이 무거운 가방을 메고 집
2019년 말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사태가 아직도 우리의 삶을 지치게 만들며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날마다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확인하며 두려움을 상기시키는 것이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린 듯하다. 그 흔한 연말연시 모임들이 취소되고 명절 대이동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전화 목소리로나마 안부를 전하는 조용한 설 연휴가 되었다. 어디를 가든 공적인 모임 이외에는 친목을 다지는 위해 모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찾기가 어렵다.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우리의 삶에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이전의 생활 습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