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올해 갤러리 벵디왓 열한 번째 전시로, 1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민화, 제주와 함께 하다’를 선보인다.민화(民畵)는 민초들이 그린 그림으로,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끼는 것을 소재로 한다. 민화에는 생애, 자연, 재치, 신앙, 전통 등 다채로운 정서가 담겨 있어 당시의 시대상과 민초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유산이다.오미정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문자도를 비롯해 화병도, 꽃 등을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3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의류학을 전공한 오 작가는 “회화와 서양예술에 관심이 있었으나, 우연한
제주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자연유산연유산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선흘 그림책&세계자연유산 만화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를 연다.특히 15일에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세미나실에서 북콘서트를 통해 어린이 작가 16명의 수업 후기 및 책 소개의 시간을 갖는다.선흘 그림책 전시회는 선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지난 6월부터 6개월 간 최향량 그림책작가와 수업한 결과물로, 그림책 16권과 원화작품 16점이 전시된다.‘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 프로젝트의 일환인 그림책 창작 수업은 1
현대무용가 홍신자의 공연 ‘백남준 오마주’가 제주현대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서 펼쳐진다.홍신자는 현대무용가, 안무가,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왔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아방가르드 무용가로도 소개된다. 1960년대부터 1990년까지 미국에서 활동할 당시 뉴욕에서 백남준과 교류한 바 있다. 제주와는 2011년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입주하며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이번 공연은 비디오 아트의 세계적인 거장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한 시대를 함께했던 무용가 홍신자가 백남준에게 보내는 추모의 춤이다.공연은 제주비엔날레 개최 기간인 오는 20일
타악기가 주인공이 되는 공연이 열린다.서귀포시는 오는 12일 오후 5시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오퍼커션앙상블의 '타악, 제주를 만나다' 창작 공연을 연다.'타악, 제주를 노래하다' 공연에선 ‘제주’를 주제로 한 위촉 창작곡과 창작 편곡 작품 등 기존 오케스트라 곡을 제주 자연의 영상이미지와 함께 동·서양의 타악기로 연주된다. 공연은 작곡가 전영준의 '곶자왈', 작곡가 린 친 쳉의 '제주 판타지' 등 위촉 초연 작품과 제주를 대표하는 안현순, 이문석, 이승후 작곡가들의 타악기 앙상블을 위한 제주 환상곡 '오돌또기, 너영 나영' 등도
국내 인디뮤지션과 레이블, 팬들이 함께 교류하는 축제인 ‘2022 서울인디뮤직페스타(SIMF, Seoul Indie Music Festa)’가 오는 12일~13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 열린다.레이블 측에서 지난 9월 30일에 열렸던 제주 최대 규모 음악산업 교류의 장인 ‘2022 제주 뮤직 위켄드(2022 JEJU MUSIC WEEKEND)’를 통해 제주뮤지션의 가능성을 보았고, 뮤지션 중 ‘홍조밴드’ 섭외를 통해 2022 서울인디뮤직페스타에서 공연하게 됐다.홍조밴드는 활동 8년차 어쿠스틱 여성듀오 밴드로 제
8일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는 2022년 가을시즌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2022 제주국제관악제 '가을 시즌' 공연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과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서 열린다. 가을시즌 첫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주의 목관 5중주 팀인 앙상블 ‘모인’과 미국 육군 금관 5중주 팀 The U.S. Army Brass Quintet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조직위의 위촉을 받아 재일교포 작곡가 박수현 씨가 제주민요를 주제로 목관 5중주곡으로 작곡
KBS 전국노래자랑이 7년 만에 제주를 찾는다.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KBS 전국노래자랑 서귀포시 편이 대정읍 모슬포 남항(운진항)에서 오는 26일 열린다. 노래 참가신청은 오는 21일까지 받는다.2015년 제3회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이후 7년 만에 서귀포시에서 개최되는 KBS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9월 전국노래자랑 MC로 데뷔한 다비이모 김신영의 진행과 SG워너비 이석훈, 박현빈, 영탁, 홍자, 플러스T(트롯 걸그룹)의 화려한 초대가수로 열기를 더하게 된다.참가 신청은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각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와 서귀포시
제주 문화예술진흥원은 기획공연으로 연극 ‘농사와 사랑의 여신 자청비’를 오는 12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지역 예술단체인 극단 세이레와 도 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으로 기획·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단체를 위해 마련됐다.제주 설화에 나오는 사랑과 농사의 신 ‘자청비’는 세경본풀이를 연극으로 만든 작품으로, 이번 연극은 신화 이야기를 남녀 간의 사랑으로 다루면서 현대에 맞게 각색했다. 주인공 자청비와 문도령, 정수남의 사랑 이야기를 배우와 소리꾼들이 들려주는 형식으로 춤과 노래
제7회 ‘제주 더불어-놀다 연극제’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17일19일 제외)이번 연극제는 도내 6개 극단이 참가하여 1일 1개 극단 공연으로 총 6일간 운영된다.참가작은 ‣13일-내가 멜론을 얼마나 좋아하는데(퍼포먼스단 몸짓), ‣14일-자의적의자(예술공간 오이), ‣15일-경로당폰팅사건(극단세이레), ‣16일-가로묘지주식회사(극단가람), ‣18일-아니, 그니까, 제 말은~(극단파노가리), ‣20일-사랑 그리고 만남(극단정낭극장)이다.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예매 및 공연과
4‧3의 트라우마로 세상과 단절됐던 소녀가 여든의 할머니가 되어 글과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4‧3트라우마센터는 오는 10일 오후 3시30분 센터 복도 아트월에서 4‧3유족 강양자 할머니의 그림 작품 전시 ‘세상을 만나고 나를 만나고’ 개막식을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할머니의 책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양자 할머니가 그린 어린 시절의 풍경과 삶에 대한 기록을 담은 글과 그림 21점이 전시된다.강양자 할머니의 출판과 전시는 주변의 ‘응원’과 ‘도움’으로 시작됐다. 강양자 할머니는 4‧3당시 자신을 돌봐
세계유산본부는 ‘소산 안흥찬 기증자료 특별전’을 오는 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4일 오후 3시 전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안흥찬 님과 가족들의 기증자료 중 1960년 사용했던 희귀성이 높은 피켈, 설피, 텐트, 의류, 배낭, 버너, 반합 등 등산장비 100여점을 선보일 계획이다.제주산악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전시를 통해 초창기 제주의 산악장비를 살펴볼 수 있으며, 어르신들은 추억을 되살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은 산악박물관 자료 기증자 분들께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5~6일 제주한란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2022년 천연기념물 제주한란전시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천연기념물인 제주한란의 개화기를 맞아 진행되는 것으로, 한란을 사랑하는 애란인과 회원들이 모인 제주한란보존회에서 소장한 한란 100점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제주한란은 추워지는 한겨울 꽃을 피우는 난초과 식물로 맑고 청아한 향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은 “야생 한란과 명품한란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2 친환경소비 그림 공모전 ‘내가 Green 세상’ 온·오프라인 전시회가 오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그림 공모전은 지난 7월 1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활 속 녹색소비(친환경소비) 정착을 위한 실천’을 주제로 열렸다. 출품작은 총 276점으로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접수됐고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32점(초등부문 18점, 중등부문 1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초등부문 ‘바다친구들을 살리는 그린카드’박지오(광주 광천초등학교 2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 달간 제주한란전시관(기획전시실)에서 제주한란도(濟州寒蘭圖) 수묵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를 통해 천연기념물 제주 한란의 청향과 전통적인 선묵화의 묵향을 표현한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예로부터 난초는 매화,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로 불린다. 고귀함과 단아함의 표상인 난은 옛 선비의 절개와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소재로 작품에 등장한다. 특히 난초 중 한란은 한겨울에 피어나는 청렴한 선비정신을 상징하며, 선비의 지조를 전한다.선보이는 작품들은 제주담원선묵화연구회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올해 갤러리 벵디왓 열 번째 전시로 25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행복을 그리는 세자매전’ 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김순자(76), 김영자(71), 김숙자(65) 제주도 토박이 세 자매의 회화 작품전이다.8년 전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사회생활을 하다가, 고향에서 제2의 인생을 고민하던 중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전시 주제는 ‘함께여서 행복한 우리’로, 제주의 자연 풍광과 꽃을 주제로 30여점을 선보인다.세 자매는 2014년부터 8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의 만남을 소홀히 하지 않고, 서로에게 힘이
서귀포시는 오는 11월 8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지휘 최상윤)의 제74회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 국보로 지정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제주 유배 중 그가 그려낸 작품 '세한도' 속 명사 16명의 찬시 뒤 빈 공간을 서귀포 합창단의 창작곡 3곡으로 채워나간다. 첫 번째 창작곡은 전경숙 작곡가의 '계절이 어느덧 지나가니'이다. 시후홀이조(時候忽已徂 : 계절은 벌써 바뀌어)의 의미를 지닌 시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8성부 합창곡으로 세한도에서 표현된
제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가 주관하는 제주 소재 창작연극 '돗추렴'이 오는 11월 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공연된다. 도내 극단 간 협업을 통해 제작하는 제주 소재 창작연극은 그동안 제주 의녀 ‘홍윤애’와 제주 여성 항일운동가 ‘강평국’을 소재로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올해 제5회 창작연극공연인 '돗추렴'은 4·3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유옥순 할머니와 그 손주며느리까지 여인 3대의 생명력과 가족의 지순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예매 및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연극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제주 세계유산본부는 다음달 4일 제주추사관 야외 광장에서 ‘추사와 벗들’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제주추사관의 명예관장인 유홍준 교수와 추사관 설계자 승효상 건축가가 패널로 참여해 추사 김정희 선생의 제주 유배와 추사관 설립에 관한 이야기를 청중들과 나눌 예정이다.'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는 지난 2010년 추사관의 명예관장으로 위촉돼 자문과 전시 기획의 학술적 지원에 힘써왔다.승효상 건축가는 추사관의 설계를 담당했다. ‘은관문화훈장’,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건축
서귀포시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의 젊은 연주자와 함께하는 '청소년·대학생 협주곡의 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주곡의 밤은 도립서귀포관악단이 처음 선보이는 기획 연주회로, 도내 출신이거나 거주 중인 초‧중‧고‧대학생 중 협연을 희망하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협연 기회를 제공하는 연주회이다. 지난 6월 신청자를 모집해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에 걸쳐 영상 및 실기심사를 진행했으며 총 23명의 지원자 중 5명을 선발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인재들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
제주도는 서부지역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조성·운영하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 문화지구에서 '아트(ART) & 저지 2022' 문화예술제가 15일 개막해 23일까지 펼쳐진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2018년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회화・서예・판화・공예품 전시 및 시낭송회, 갈천 디자인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마련됐다.15일 개막행사는 입주 예술인, 도내・외 예술인, 지역주민, 어린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야외 광장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성황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