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희 칼럼](49)벚꽃은 가고 유채꽃은 피고

2018-04-10     현달환 기자

화려했던 벚꽃은 간다
그렇게 바람을 이기고 피어난 벚은
봄이란 햇살에 분홍의 빛은 지더라

그후,
푸른 색상의 옷으로 갈아입은 벚은
노란색 당신을 잉태하고
길가에 펼쳐진 꽃마저
이내 여름을 부른다

그 노란 꽃은
여름과 다투며 걸어간다
              -벚꽃은 가고 유채꽃은 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