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실 만으로도 이미 국제적인 명승지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가 다시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다면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세계자연문화유산은 유네스코 즉 유엔이 지정하지만 세계7대 자연경관은 순수 민간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결정한다. 이것은 전 세계 월드컵경기와 비슷하다. 즉 전 세계인이 특별한 이해관계나 국가적인 경제력과 상관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순수성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순수 민간인들 특히 전 세계인이 인정하는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다는 것은 제주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으로서도 참으로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이미 예선을 통과하여 28개의 자연경관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우리 도민들은 제주도를 넘어 세계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걸음을 시작 한 것과 다름없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이 많다고 하듯이 제주도는 이제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세계적인 관광도시와 경쟁력을 갖출 채비를 준비해야 될 것이다. 머지않아 아시아의 대한민국은 몰라도 아시아의 제주도를 아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제주도, 이제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