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청 전경. 사진제공/서귀포시
서귀포시청 전경. 사진제공/서귀포시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로 초식가축(한우, 젖소, 말 등)의 생산비 절감을 유도하고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일리지 제조 지원에 14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본 사업은 초식가축에 사료로 이용되는 조사료 사일리지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재료비, 경비 등을 지원하며, 올해 91농가·2만3000여 톤이 지원된다.

사일리지 조사료란 초식가축(소, 말 등)의 먹이로 이용되는 것으로 수분량이 많은 목초, 야초, 사료작물 등을 3~4일간 말려 원형의 비닐로 포장해 진공으로 저장 및 발효된 조사료를 말한다.

올해부터 지원한도액 기준 및 지급 방법이 기존 표본 계근해 전체 무게를 산출해 톤당 사업비를 지원하던 방식에서 재배면적별 생산량에 따라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시행지침에 따라 유통물량에 품질등급제를 적용할 경우 제조비를 우선 지원할 계획으로 도내 사일리지 유통단가 안정화 및 양질의 조사료 유통을 위해 지난 2월 22일 유통경영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일리지 제조 현장 확인 및 유통경영체 품질검사를 통해 불량 조사료 생산·유통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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