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입구.2020.2.28/뉴스1© News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0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5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제주 654번번과 656번은 지난 9일 확진된 65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제주 653번는 타 지역을 방문하거나 타 지역 입도객과 접촉한 사실이 없었으나 지난 3일부터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던 확진자다.

그의 가족인 제주 654번은 지난 2일부터 감기 증상이 있었으며 다른 가족인 656번도 지난 3일부터 가래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각각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과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제주 655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제주 여행을 온 630번 확진자와 함께 입도한 가족 5명 중 1명이다.

제주 630번은 입도 과정에서 발열이 감지돼 검사를 받았으며 제주 655번은 당시 음성을 받았지만 지난 7일부터 약한 감기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 강동구에서 검사 후 제주로 들어온 관광객도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서울 강동구 확진자로 분류된 A씨는 지난 8일 오전 직장동료의 확진 판정에 따라 검사를 받고 이날 저녁 제주로 들어왔다.

다음 날인 9일 오전 서울 강동구보건소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으며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제주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종사하는 것으로 확인돼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제주 방역당국은 1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귀포보건소에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매일올레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