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아이들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교육 충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오는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9일 기념사를 내고, "아이들이 삶의 주체로서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선열들을 기억하며 역사와 평화․인권교육을 충실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1919년에 공포된 대한민국 임시 헌법은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는 여정에 숱한 고난과 고독이 이어졌다"며 "고향과 가족을 떠나 기약 없는 투쟁길에 올라야 했고, 삶마저 온전히 희생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비극과 아픔이 서린 땅에 꿈을 이루는 희망이 조금씩 돋아났다"며 "그 희망은 102년을 연대하게 한 힘이 됐고, 흔들림없이 나아갈 수 있는 시대의 좌표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선열들의 꿈은 아이들과 우리 모두의 삶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굳건히 연대하며, 102년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하나 되는 대한민국'의 좌표를 따라 아이들과 따뜻하게 손잡고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기념사>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엄숙한 마음으로 맞습니다.

나라의 자주 독립을 위해 온 생애를 바치신 선열들께 깊은 추모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태선 애국지사님을 비롯한 제주 애국 선열들과 독립 운동가들께 감사드리며, 유족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1919년에 공포된 대한민국 임시 헌법은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다'고 선언합니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는 여정에 숱한 고난과 고독이 이어졌습니다.

고향과 가족을 떠나 기약없는 투쟁길에 올라야 했고, 삶마저 온전히 희생해야 했습니다.

비극와 아픔이 서린 땅에 꿈을 이루는 희망이 조금씩 돋아났습니다.

그 희망은 102년을 연대하게 한 힘이 됐고, 흔들림없이 나아갈 수 있는 시대의 좌표가 됐습니다.

선열들의 꿈은 아이들과 우리 모두의 삶이 돼야 합니다.

앞으로도 굳건히 연대하며, 102년의 꿈을 이뤄 가겠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하나되는 대한민국'의 좌표를 따라 아이들과 따뜻하게 손잡고 걸어가겠습니다.

아이들이 삶의 주체로서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선열들을 기억하며 역사와 평화인권교육을 충실히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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