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탁 관광지관리소

‘물’하면 연상되는 것이 무엇일까? 필수적인 존재, 모양 변화의 자유로움, 투명함 등 많은 것이 연상된다. 이제‘청렴’을 연상해보자. 꼭 지켜야할 것, 투명성 등 물과 많은 공통점이 나타난다. 이처럼 물에 대하여 떠오르는 것 대부분 청렴한 사회를 위한 필수요소이며, 이미 성어 및 속담 등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과거에서부터 물과 청렴은 때려야 땔 수 없는 관계로 이미 자리잡아왔다.

하지만 모든 물이‘청렴’을 뜻하는 것이 아닌 반대의‘부패’를 나타내기도 한다. 예를들어‘徹底澄淸(철저징청)’라는 성어처럼 청렴결백을 의미하는 말이 있는 반면‘고여진 물은 썩기 마련’라는 말처럼 부패를 뜻하는 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물의 순환을 도와주는 매개체를 통해 물이 썩지 않을뿐더러 상시 깨끗한 상태를 유지 할 수 있고, 이는 우리 공직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공직사회의 청렴에 대한 인식과 기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맞춰 공직사회는 매개체를 통해 청렴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청렴의 의미 또한 단순 추상적 개념이 아닌 국민들과 소통하려는 마음가짐과 창의적이고 공정한 업무처리 자세라는 명확한 개념으로 변화해왔다. 이에 따라 청렴은 이제 공직사회에서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잡았으며, 우리사회는 더욱더 투명성을 제고해야하는 사회로 접어들었다.

이처럼 변화하는 사회에서 청렴을 시행하기 위하여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우리 스스로 청렴이라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물의 순환의 매개체인 폭포가‘물’과 동시에 물의순환의‘매개체’로 작용하여 물이 고이지(부패)않게 하는 것처럼, 우리 공직자들 스스로가 청렴의 주체인 동시에 매개체 되어 사회가 요구하는 청렴의 기본가치를 견인하고 확산시켜 나가는데 소명을 다해야한다.

그 후 물이란 존재가 우리의 삶에 녹아든 것처럼 청렴이란 존재를 우리 공직사회의 삶에 녹여 우리가 청렴이란 존재를 인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지켜지는 상태로 변화시키면 우리 사회는 머지않아 청렴사회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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