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4층짜리 빌라 1층에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 소방대원이 진화를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안모씨(49·여)를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현재 안씨는 전날 오전 자신이 살고 있는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4층짜리 빌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가 살고 있는 1층 집 안방 침대에서 시작된 불은 안씨의 집 절반을 태우고, 2층과 3층 집까지 그을린 뒤에야 소방에 의해 진화됐다.

화재 당시 이로 인해 1명이 타박상을 입고, 7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현재 A씨는 얼굴과 두 손에 2도 화상을 입는 등의 중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방화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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