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단일화 결과 발표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3.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박기범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18일 표심 몰이 행보를 이어간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관악구와 영등포구, 종로구를 연이어 찾아 지역공약을 발표한다. 오후 7시에는 유튜브 시사타파 방송에 출연한다.

전날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범여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는 LH사태로 촉발된 민심 이반을 수습하기 위한 현장 행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자가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선 "진심으로 사과한다.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3.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여권과 달리 야권은 이날까지 단일화 협상에 골몰한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출연에 이어 오후 기자협회 토론회에 참석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두 후보의 실무협상단을 이끄는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전날 오후 9시20분쯤 기자들과 만나 전날 단일화를 위한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협상단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경쟁력 문구와 유·무선 비율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당은 이런 제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이날 중 다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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