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3일 오후 1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이날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소식과 방역 조치 사항 등을 전했다. © 뉴스1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에 하루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명 발생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3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전날 오후 5시 이후 확진자 55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별로는 진주 목욕탕 관련 40명, 남해 가족‧지인 관련 6명,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2명, 조사중 3명, 도내 확진자 접촉‧수도권 관련 각각 1명이다.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45명, 남해 6명, 거제 2명, 창원‧의령 각1명이다.

진주 확진자 45명 중 40명(경남 2308, 2312~2323, 2330~2356)은 진주 상대동 소재 목욕탕 관련 확진자이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32명이다.

현재까지 관련해 총 159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이 132명, 음성 1087명이고 381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나머지 확진자 5명(경남 2310, 2311, 2357~2359번) 중 2명은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이다. 진주·사천 가족모임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거제 확진자 1명과 의령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다.

남해 확진자 6명(경남 2305~2307, 2325~2327번)은 남해 가족‧지인 관련 확진자이다.

지난11일 경남 2208번이 확진된 후, 가족과 지인 등 총 9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현재까지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거제 확진자 1명과 의령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다. 창원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 접촉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56명이며, 현재 207명이 입원, 2137명이 퇴원, 12명이 사망했다.

경남도는 목욕탕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과 관련해 방역 수칙을 강화한다.

목욕탕 이용자에 대한 발열 검사와 코로나19 증상 확인을 의무화하고, 전자 출입 명부 이용을 권고했다.

경남에서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결정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8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타 업종과 형평성을 고려해 유흥시설 운영시간을 해제한다. 다만 방역수칙 상시 점검,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 국장은 "우리 도의 확진자 발생 상황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라며 "도와 시·군 방역 당국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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