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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사상최고치인 5만8000달러대에 근접한 비트코인이 연말에는 10만 달러(1억133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10% 상승한 5만764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전일 5만6000달러 선을 뚫은 뒤 추가 랠리해 5만7000달러 선까지 안착한 것.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사상최고가에 더욱 근접하게 됐다.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는 지난달 22일 기록한 5만8350달러다.

이날 비트코인이 상승한 것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초 예상보다 일정을 앞당겨 1조9000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안에 서명해 경기가 결국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자본시장을 지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가인 시먼 피터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부양안 서명이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더욱 부추겼다”며 “암호화폐가 향후 더 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대표적인 암호화폐 전도사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 대표는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 구글 갈무리

 

 


최근 비트코인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수단으로 금보다 비트코인을 더욱 선호하고 있고, 테슬라가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등 기업들도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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