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SNS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부터 남녀조연상, 외국어영화상, 주제가상, 캐스팅상까지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측은 올해 각 부문별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배우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한 영화 '미나리'는 감독상과 남우 조연상, 여우조연상, 외국어영화상, 주제가상, 캐스팅상까지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은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쿠오바디스, 아이다' 야스밀라 즈바니치, '베이비티스' 섀넌 머피, '어느 소녀 이야기' 사라 가브론, '어나더 라운드'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 등과 함께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연기상 30관왕에 빛나는 윤여정은 니암 알가르('종말') 코라 알리('어느 소녀 이야기')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도미니크 피시백('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애슐리 매더퀴('카운티 라인스') 등과 함께 여우조연상에 후보가 됐다.

최근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상을 받은 앨런 김은 다이엘 칼루야('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배리 케오간('종말') 레슬리 오덤 주니어('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클락 피터스('Da 5 블러드') 폴 라시('사운드 오브 메탈')와 함께 남우조연상 후보로 올랐다.

 

 

 

 

영국아카데미 시상식 SNS 캡처 © 뉴스1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및 주제가상 후보에도 올랐다. 외국어영화상 경쟁 작품은 '언나더 라운드' '쿠오바디스, 아이다', '레 미제라블' '친애하는 동지들!' 등이다. 주제가상을 놓고는 '맹크' '뉴스 오브 더 월드' '프라미싱 영 우먼' '소울', 캐스팅상에는 '종말'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프라미싱 영 우먼' '어느 소녀 이야기' 등과 경합을 벌인다.

'미나리'는 이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캐스팅상 후보에도 오르며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를 그린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85관왕을 기록,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11일(현지시간)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참석자 없이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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