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제주 해역에서 어획량을 속이고 불법조업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2021.3.9/뉴스1©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해역에서 어획량을 속이고 불법조업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제주 해경이 중국어선을 나포한 것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한 혐의(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로 중국 쌍타망어선 A호(178톤·승선원 9명)를 나포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50분쯤 마라도 남서쪽 83.34㎞ 해상에서 적발된 A호는 약 1만1108kg의 어획물을 미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 해경은 제주 인근해역에서 조업하는 외국어선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대형함정 3척을 투입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특별단속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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