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사내 임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 총액이 전체 공기업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각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19년 36개 공기업 경영평가 임원성과급 지급 현황(2020년 지급)'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총 7명의 임원에게 총액 5억3938만원을 지급했다.
최대 금액을 수령한 공기업 임원 역시 LH 기관장으로 지난해 1억1685만원을 챙겼다.
총액 기준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은 6명에게 총 5억88만원을 지급해 LH 뒤를 이었고, 한국도로공사가 7명에게 4억7710만원을 지급해 3위를 기록했다.
LH는 1인당 평균 성과급 7705만원으로 전체 4위였다. 1위는 평균 8348만원을 지급한 한수원이었고, 8056만원을 지급한 한국부동산원, 7739만원의 한국조폐공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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