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2021.1.7/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시내 볼링장 2곳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연이어 확인됐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도령로(노형동)에 있는 대보코아볼링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감에 따라 동시간대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 571~573번 확진자가 지난달 24일 오후 5시38분부터 6시28분까지 이 볼링장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소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으며 이들과 접촉한 직원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볼링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현금 결제 등으로 인해 추가 방문자가 있을 수 있어 동선이 공개됐다.

제주도는 “실내체육시설 특성상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동선을 공개했다”며 “같은 시간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진단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571~573번 확진자는 같은날 대보코아볼링장에 이어 노형동의 에스엠락볼링장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동선이 공개된 에스엠락볼링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2~3일 진단검사를 받은 285명 중 2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2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당 볼링장에서 근무하던 도민 1명은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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