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국회의원.© News1 DB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이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의 개발사업심의 부결 결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은주 국회의원은 4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3일 제주동물테마파크 변경 승인을 부결했다.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됐던 제주시 조천읍 일대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이자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로 생태적 보존 가치가 매우 큰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자 측은 코끼리와 사자, 호랑이, 곰 등 맹수 사파리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문제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사업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힘쓴 조천읍 선흘2리 주민들과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 등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제주도의 결정으로 주민갈등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결정이 주민 수용성과 보전가치에 따랐듯이 제주 제2공항 조성사업 등 개발사업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은주 의원은 지난해 10월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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