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 1인 가구 안전망 구축

서귀포시청 청사. 사진제공/서귀포시
서귀포시청 청사. 사진제공/서귀포시

서귀포시는 장년층 고독사 예방을 위해 3월 4일부터 4월 23일까지 2021년 상반기 장년층 1인 가구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 대상은 올해로 만 50세가 되는 1971. 1. 1. ~ 1971. 6. 30. 사이에 출생한 장년층 1인 가구와 ‘20년 10. 1일 이후 전입한 장년층(50세 이상 64세 이하) 1인 가구이다.

올해는 2020년까지 조사됐던 일반(관심)군 중 연령 초과자를 제외한 711명에 대한 재조사를 해 조사 이후 변동된 생활실태를 토대로 위험군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서 주민등록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안내문을 발송하고, 이(통)장,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동네 삼춘돌보미 등의 협조를 받아 거주환경, 사회 및 경제 활동, 건강상태, 건강보험료.공과금 등 체납 현황 등과 같은 위기상황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조사결과에 따라 위험군(고위험군·저위험군)에게는 건강음료지원사업, 빅데이터 기반 안부살피미 사업 등을 통해 매주 정기적으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그 외에 공적급여 연계, 후원물품 지원, 이웃사촌 맺기 등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일반군(관심군)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군으로 확인되는 가구는 신속하게 관련 복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폐업, 실직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고립감을 겪는 장년층이 늘고 있다"며 "이번 전수 조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위험군을 발굴하고 신속한 서비스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구축해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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