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나 서귀포시 도시과 시설9급

윤유나 서귀포시
윤유나 서귀포시

“사무실에서 오늘의 나를 돌아봤을 때 나는 과연 떳떳할 수 있는가?”를 물어본다면 과연 몇 명이나 선뜻 대답을 할 수 있는가. 하루종일 정신없이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신경쓰지 못하고 놓치는 부분들이 있다.

누군가 나에게 “오늘 하루 출력한 인쇄물 중 불필요한 인쇄물은 없었는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모니터를 꺼뒀는가?”를 물어본다면 굉장히 부끄러운 대답을 할 것 같다.

종종 점심시간에 복도를 지나다 보면 부서에 사람이 없어도 전등이 버젓이 켜져 있는 부서를 볼 수 있고 모니터 또한 주인을 기다리듯 환하게 켜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등을 끄는 것. 그리고 모니터를 끄는 것.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3초면 절약,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화장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분명 화장실에는 한 장이면 손 닦을 때 충분하다고 적어져 있지만 실제로 한 장만 사용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또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면 항상 쓰레기통이 터질 듯 한데 이유는 바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다. 많은 직원들이 식사 후 음료를 즐기는데 많은 직원들이 매일 전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한다고 하면 그 쓰레기 양은 상상만으로도 엄청나다.

앞으로는 불필요한 인쇄나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줄여 서귀포시가 더욱 활기차게 나아가고, 옆자리 직원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닌 아름다운 습관을 전파시켜 서귀포시의 모든 직원이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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