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돌보미 파견 통한 연 720시간 장애아동 보호 및 휴식 지원

제주특별자치도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장애아가족의 상시적인 돌봄 부담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 및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은 일정한 자격 기준을 갖춘 돌보미를 가정에 파견하는 돌봄서비스와 가족 캠프, 부모교육, 자조 모임 등 장애아가족을 지원하는 휴식지원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올해 지원사업에 총 13억1500만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부모회(회장 허유승)에서 장애아돌보미 교육 및 파견, 휴식지원 등 양육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만 18세 미만의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아동과 생계·주거를 같이 하는 가정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정이며,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장애아 가족의 질병, 사회활동 등으로 양육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용자가 월 720시간 내에서 장애아 돌봄서비스를 자부담 없이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제주도는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몇 배로 늘어난 돌봄 부담을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등 장애가족으로부터 매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아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적기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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