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다중이용시설 328개소 중 어린이집 등 36개소 선정

제주시청 전경. 사진제공/제주시
제주시청 전경. 사진제공/제주시

제주시는 이번 달부터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관내 일정 규모 이상의 어린이집,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오염도 측정과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다중이용시설은 시 관내 총 328개소가 있으며, 환경부 지도점검 지침에 따라 어린이집 등 중점관리시설 161개소의 15% 이상, 실내주차장 등 자율관리시설 167개소의 5% 이상으로 구분해 매년 35~40개소를 선정하고 있다.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중점 점검 사항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6개 항목 현장 측정에 따른 유지기준 준수 여부 ▲연 1회 실내공기질 자가측정 이행 여부 및 측정 결과 기록·보존 여부 ▲법정교육 이수 여부 등이며, 해당 관리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개선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간혹 밀폐되기 쉬운 다중이용시설의 주기적인 환기 등은 필수"라고 전하면서 "이번 점검을 통해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쾌적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7개소에 대한 지도점검 결과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없었으며, 자가측정을 이행하지 않은 1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200만 원)를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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