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주무관 제주시 기획예산과

김효준 주무관
김효준 주무관

‘우리가 먹고, 자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필수시설’

생활SOC를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한 줄이다. 즉 “보육·의료·복지·교통·문화·체육시설, 공원 등 일상생활에서 시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모든 시설”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지역이 계획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지역주도 삶의 질과 지역 균형을 원칙으로 2020∼2022년까지 3년간 총 30조원을 투입하여 활기차고 품격 있는 삶터, 따뜻하고 건강한 삶터, 안전하고 깨끗한 삶터를 조성을 위해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시에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시민회관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이 있다.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체육 복합공간이지만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 등으로 그동안 보존과 철거를 놓고 갑론을박의 대상이던 시민회관은 이제 생활SOC 복합화를 통해 우리 생활 기초 인프라로 재탄생할 것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시민회관이 단순히 여러 시설의 물리적 복합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상호 교류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생활혁신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

올해로 3년차를 맞아 더욱 개선되고 체계화된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 생활SOC가 단순히 주민 편의시설이라는 생각을 넘어 우리 생활 속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시설로 다가올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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