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부터 25일 현재까지 총 지원대상자 5만2000여명 대비 81% 신청
도, 정부 버팀목자금 수령자 제주 재난지원금 서둘러 신청해 줄 것 당부

제주특별자치도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부터 25일 현재까지 제주형 제4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총 4만20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총 지원대상자 5만2000여명(추정치) 대비 81%에 해당하는 수치이나 신청자 중 지원 제외자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아직 지원 적격자가 신청하지 못한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고 판단해 다시 한번 도민들에게 제주형 제4차 재난지원금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정부 버팀목자금을 수령한 제주도내 소상공인은 모두 제주형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버팀목 자금을 수령하고도 아직 제주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에게 서둘러 신청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또한, 휴·폐업자 지원금 신청이 저조해 2020년 3월 1일부터 2021년 1월 29일 사이에 휴업 또는 폐업한 소상공인은 오는 3월 12일까지 제주시민회관이나 서귀포시청 제2청사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제주도는 지난 2월 1일 제주형 제4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한데 이어, 15일부터는 제주시민회관과 서귀포시청 제2청사에 방문접수처를 개소해 오프라인으로도 신청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3월 12일까지이며, 온라인 신청은 3월말까지이다.

제주도는 제주형 제4차 재난지원금 총 신청건수(4만2000명) 대비 93%에 해당하는 3만9000여명에 대해 230여억 원(목표액 대비 70%)의 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

신청자 중 지원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는 증빙서류 보완 중인 경우와 정부 버팀목자금 미수령자, 그리고 지원 제외자(사업장 주소지가 제주도가 아니거나 개업일자 및 매출액 등 지급요건 부적합 등)도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증빙서류가 보완된 경우는 즉시 지급되며, 정부의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을 수령하지 못해서 지원 보류된 경우는 버팀목자금 지급이 이뤄진 후에 처리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정부의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을 신청하지 못한 도내 소상공인들은 3월중 버팀목자금 추가신청이 개시되면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버팀목 자금 수령 후 3월 31일까지 제주형 제4차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형 제4차 재난지원금 지원과 관련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보이스피싱 사례를 확인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아이디나 패스워드, 인터넷 사이트 주소가 표시된 문자메시지는 도청에서 발송한 문자가 아니"라며 "전화나 문자를 받았을 때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있다면 즉시 제주도나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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