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판악 탐방로 주변도로. 사진제공/제주시
성판악 탐방로 주변도로. 사진제공/제주시

제주시는 고질적인 성판악 탐방로 주변도로 불법 주‧정차 방지를 위해 일부구간에 대해 단속구역을 지정하고, 지난 1월 1일부터 CCTV 및 인력단속을 병행해 주·정차 위반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성판악 휴게소 주차장은 성판악 탐방로 이용객에 비해 주차면수가 부족해 주변도로에 갓길 주‧정차가 이어져왔고, 이로 인한 교통정체 및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상존해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시는 지난해 2월부터 교래 3거리부터 성판악까지 4.5km 구간을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했고, 올해 1월부터 인력단속과 CCTV 2대를 이용해 무인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단속과 맞물려 지난 12월 국제대 입구 환승 주차장(199대)이 개장됨에 따라 성판악 주변도로 주‧정차 상황도 크게 개선됐으며, 단속 이후 현재까지 갓길 주변 불법 주‧정차 위반 차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당해 구간 교통흐름 개선과 탐방객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홍보반을 구성해 공항‧부두 등 렌터카 이용객 밀집지역 위주로 국제대 환승주차장 및 대중교통 이용사항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성판악 탐방을 예정하고 있는 시민 여러분과 관광객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성판악 탐방로 주변도로에 대한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을 통해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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