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혁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양근혁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양근혁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가전제품을 사용하다가 새 제품으로 교체 사용하게 되면 기존에 사용했던 제품은 폐가전제품으로 버려야 한다. 예전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배출스티커를 구입해서 폐가전제품에 부착 후 클린하우스에 배출해야 했다.

하지만 배출스티커를 사려면 읍면동을 방문해야 하고 스티커 한 장에 3천원에서 1만원 정도의 배출 비용 부담까지 발생한다. 물론 지금도 이 제도를 이용하여 배출할 수 있지만 행정에서 수거한 폐가전제품을 한데 모아 다시 처리해야하는 행정력 낭비요소가 된다. 시민의 세금이 쓰이는 것이다.

서귀포시에서는 2018년 4월부터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대형폐가전을 물론이고 헤어드라이, 청소기, 밥통, 선풍기 등 소형폐가전까지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에서 무상배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폐가전 무상배출 방법은 대형폐가전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1599-0903)으로 전화해서 접수하면 제주리사이클센터에서 집이나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여 수거한다. 그리고 소형폐가전제품은 서귀포시에서 각 읍면동 마을별로 운영중인 재활용도움센터(40개소)를 방문하여 배출하면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다. 이렇게 모아진 폐가전제품은 제주 리사이클링센터와 ㈜성진에서 원자재별로 분리해서 전량 육지부 공장으로 운반 처리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 2018년 4월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한 소형폐가전 무상배출제도를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시민배출 절감액(배출가격기준 3천원/개 적용)은 9천만원을 넘는다. 시민들은 적지않은 돈을 절약한 셈이다.

폐가전제품 배출시에 무상배출 방법을 이용하면 시민들은 배출 비용을 아낄 수 있고 클린하우스는 나뒹구는 폐가전이 없어지고 행정은 수거‧처리의 낭비요소가 제거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폐가전제품을 배출 할 때에는 꼭 무상배출 방법을 이용하길 권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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