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손흥민(29)이 토트넘의 주축선수다운 책임감을 보였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미러 등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하나로 뭉쳐야 할 것"이라고 투쟁심을 드러냈다.

최근 난조에 빠진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이그(EPL) 9위까지 내려앉았다. 아쉬운 경기력 탓에 조제 모리뉴 감독 전술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의 어깨도 무겁다.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1년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시즌 초반엔 (성적이) 좋았으나, 현재는 안 좋은 시기"라고 말한 뒤 "(최근 성적은) 변명할 수 없다. 우리는 더 잘했어야 하고 그럴 수 있는 팀"이라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할 때는 어떠한 비판도 없었다. 결국 모든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우리선수들이 더욱 하나로 뭉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틀전(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볼프스베르크(오스트리아)와의 32강 1차전에서 승리를 견인하는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밤 9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EPL 24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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