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이날 오후 8시 각 사 보도를 통해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에 위탁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동시 발표했다.

먼저 한국갤럽이 성인 제주도민 201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응답률 35.5%·95% 신뢰수준·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를 보면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0.8%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라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의 10.9%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3.9%는 윤석열 검찰총장, 3.6%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9%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꼽았다. 다만 '없다'가 37.8%, '모름' 또는 응답거절이 15.9%, 기타가 4.2% 등으로 부동층이 많았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성인 제주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31.5%·95% 신뢰수준·표본오차 ±2.19%포인트) 결과 역시 비슷했다.

응답자의 22.0%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13.0%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5.7%는 윤석열 검찰총장, 3.9%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9%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라고 답했다. '없다'는 27.0%,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17.6%, 기타 6.9%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2021년 업무보고에 참석해 있다. 2021.2.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 평가가 많았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6.6%는 긍정('잘하고 있다' 38.1%·'매우 잘하고 있다' 8.4%), 31.5%는 부정('못하고 있다' 22.9%·'매우 못하고 있다' 12.2%) 평가했다. 18.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 결과 역시 54.9%가 긍정('잘하고 있다' 42.8%·'매우 잘하고 있다' 12.1%), 39.6%가 부정적('못하고 있다' 26.9%·'매우 못하고 있다' 12.7%)으로 평가했다. 유보 의견은 5.5%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41%가 더불어민주당, 16.1%가 국민의힘, 5.7%가 정의당 등을 꼽았다. '없다'는 21.2%,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6.9%다.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 결과도 응답자의 40.6%가 더불어민주당, 18.2%가 국민의힘, 7.1%가 정의당 등을 꼽았다. '없다'는 19.1%,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3.1%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무선 80%·유선 2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를 주관한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JIBS제주방송·KBS제주방송총국·KCTV제주방송·MBC제주문화방송·연합뉴스 제주취재본부·제민일보·제주CBS·제주일보·한라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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