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제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학계가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관광협회, 제주관광학회 등 제주도내·외 23개 기관·단체는 18일 오전 제주웰컴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공식 채택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지난해 제주 경제성장률이 3% 안팎으로 추락하고, 관광객 역시 1023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33% 감소하는 등 관광산업 뿐 아니라 제주경제 전반에 극심한 어려움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 같은 상황에 이들은 앞으로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에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제주의 청정가치를 높이면서 관광 트렌드인 힐링·건강·치유·마을관광을 융복합한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과제로는 Δ제도 개선 Δ연구조사 강화 Δ기업 육성 지원 Δ맞춤형 인력 양성 Δ신규 사업 기획 Δ예산 확보 Δ상품 개발·브랜딩 Δ권역별 제주웰니스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3년 간 제주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함께 결집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제주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