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17일 오전 제주 1100고지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2021.2.17/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 강추위와 함께 눈보라가 몰아친 17일 밤 사이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이번 겨울 최대전력수요 기록을 경신했다.

18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7시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량은 98만5000㎾를 기록했다.

이번 겨울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했던 지난 1월7일 95만9000㎾보다 2.71% 많은 것이다.

이날 최대전력수요량은 98만㎾를 넘어섰지만 공급능력 148만3000㎾, 예비전력 49만8000㎾, 예비율 50.6%로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제주에는 제1연계선 10만4000㎾, 제2연계선 20만2000㎾, 발전력 108만3000㎾ 등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동계 최대전력수요량을 경신한 오후 7시 기준 제주지역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소낙눈이 내리고 있었다.

주요지점 기온은 제주시 영하 0.4도, 고산 0.2도, 서귀포 영하 0.8도, 성산 영하 1.8도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여름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량은 8월14일 오후 6시 100만90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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