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캠퍼스 전경(KAIST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개교 50주년을 맞은 KAIST가 오는 16일 오전 10시30분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14일 KAIST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 방역 지침을 엄수해 진행되며, KAIST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기념식은 ʻ한국을 빛낸 50년, 인류를 빛낼 100년ʼ이라는 슬로건 아래 KAIST의 설립유공자들과 함께 과거를 반추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4명의 신진교수가 로봇·신소재·인공지능(AI)·생명공학 분야를 각각 맡아 ʻ과학기술로 변화되는 미래에 관한 상상ʼ을 온라인 참석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밖에 로봇 바리스타·자율주행 로봇·AI 피아노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1980년대 한국과학기술원 현판식(왼쪽부터 이한빈 이사장, 이주천 초대 원장, 이정오 과기처 장관)(KAIST 제공) ©뉴스1

 

 


KAIST의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문재인 대통령과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영상으로 축사한다.

또 Δ박병석 국회 의장 Δ라파엘 라이프 美 MIT대 총장 Δ클라우스 폰 클리칭 노벨물리학상 수상자(1985) 등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신성철 총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반세기에 걸쳐 일궈 낸 성공의 유산에 더해 두번째 꿈을 향한 도전과 혁신을 시작하려고 한다ˮ며 Δ도전(Challenge) Δ창의(Creativity) Δ배려(Caring)의 ʻC3ʼ 정신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교육·연구·기술사업화·국제화·미래전략 등 5대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전략이다.

이어 향후 50년의 목표로 Δ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는 10명의 특이점 교수 배출 Δ기업 가치가 10조원을 넘는 10개의 데카콘 스타트업 육성 Δ전 세계에 10개의 X-KAIST를 설립하는 ʻ10-10-10 Dreamʼ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Δ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ʻ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 Δ인류의 번영과 행복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는 KAIST의 사명에 대해서 국민과 함께 공유할 방침이다.

또, 이날 오후 2시부터는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열린다.

이 심포지엄에는 신성철 총장과 함께 Δ토마스 로젠바움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 총장 Δ조엘 메소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 총장이 기조 연사로 참여해 ʻ미래 50년 대학의 역할ʼ에 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다.

이밖에 KAIST는 연말까지 ʻ글로벌 렉처 시리즈ʼ를 진행하는 한편 4월에는 ʻ글로벌 행정 포럼ʼ 등 학술 행사가 펼쳐지는 등 연중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