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년 시설채소 단경기 출하 '애플멜론, 젤리토마토' 단지 7ha 조성

젤리토마토. 사진제공/제주도@제주인뉴스
젤리토마토. 사진제공/제주도@제주인뉴스

일부 작목에 편중된 시설채소 농업에 단경기 출하 작목 도입으로 다양한 소득원을 발굴하고 지역농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시설채소 휴경기 틈새 소득작목을 도입하기 위해 '애플멜론'과 '젤리토마토'시범단지 7ha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금년 10개소 2ha 규모의 시범농장을 조성해 안정 생산을 지원하고 2022년 5ha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인 소비시장 확대로 인한 소형 농산물 소비 트렌드 맞춰 경쟁력을 갖추고, 딸기 등 후작물로 3~4월 정식해 6~7월에 수확이 가능해 틈새작목으로 추가 소득이 가능하다.

두 작목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에 걸쳐 △생육 및 품종특성 평가 △시식 및 식미도 평가 △도내 재배 가능성 평가를 거쳐 새 소득작목을 결정했다.

애플멜론은 주당 10과 이상 착과수가 많고, 당도가 18°Brix로 우수한 1kg 이내 소형 품종으로 정식 후 50~6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일반 멜론은 과피가 두껍고 육질이 단단한 반면 애플멜론은 그물무늬가 없는 무네트로 식미가 부드럽고 맛과 향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젤리토마토는 당도는 9°Brix로 높은 편이며, 과피가 얇아 껍질이 입에 남지 않아 거부감이 없고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으로 기존 방울토마토와 차별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후에는 안정적인 판로망 확보를 위해 지역농협, 농협공동사업법인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정착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상수 농촌지도사는 "토마토, 오이 중심의 시설채소 품목을 다양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새로운 과채류 선발 도입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