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2020년 제주감귤박람회 성과와 향후계획에 대하여 인터뷰 외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의 미래 생명농업을 만드는 황재종 원장 인터뷰@제주인뉴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의 미래 생명농업을 만드는 황재종 원장 인터뷰@제주인뉴스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내주어서, 1월15일 농업기술원을 직접방문하여 제주의 1차산업인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이기에 이에 제주농업육성을 위한
제주도농업기술원 황재종 원장 인터뷰를 하였다.

1. 올 한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제주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주도농업기술원의 역할과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였고, 우리 제주 지역 또한, 설상가상으로 49일간의 최장 기간의 장마와 함께 3차례의 연이은 태풍 등으로 농업부문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우리 농업기술원은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연구 지도사업을 현장에서 교육과 행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 확산방지 지침상 많은 행사와 집합교육을 취소·축소하는 등 업무에 지장이 많았지만, 비대면 영농기술 지도 등의 새로운 방식으로 농업인들의 수요 충족과 정보를 제공해 주는 등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 행사, 그리고 이상기상에 따른 안정재배 실증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였습니다.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운영강화, SNS(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감귤 재배기술 등 80여 교육교재 동영상 제작보급,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카드뉴스 제작 홍보 및 실시간 화상교육, 풋귤 소비촉진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로 농가소득 창출 및 증대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기술 개발‧보급, 급격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제주형 농기계 개발로 농작업 생력화, 도내 제1 소득원인 감귤이 명품 브랜드로 자립 매김할 수 있도록 품질 고급화와 신품종 육성, 월동채소 국내품종 육성을 통한 종자 자급화 등 경영비 절감 및 소득창출로 경쟁력 향상에 중점을 둬 추진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농업기술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농업인과 원활한 소통과 기술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농촌 진흥사업을 추진 해서 농업현장 애로사항 해결과 농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올 한해 제주도농업기술원의 핵심 사업성과와 내년도 사업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의 미래 생명농업을 만드는 황재종 원장 인터뷰@제주인뉴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의 미래 생명농업을 만드는 황재종 원장 인터뷰@제주인뉴스

대외적으로는 기후변화, 돌발 병해충 발생, 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지역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감귤, 월동채소 품종 및 종자가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고, 빈번한 기상이상에 따른 월동채소 수급 불안정과 가격 악순환, 또한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농업 노동력 급감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위기 속에 기회가 있듯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역특산작목인 감귤·채소·식량작물에 대한 신품종 개발 이용 확대와 실용화 농업기술 개발 및 보급 확산, 그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안정생산 기술 보급과 제주농업의 미래를 선도할 후계농 육성 및 농업기술 정립, 농업인 역량 강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과수분야는 가을향 등 만감류 3개품종 선발 및 실증용 대묘 생산과 제2과수 육성 국내품종 키위 재배단지 조성, 지역농협과 연계한 명품감귤 생산단지 조성 △월동채소 분야는 3개의 품종보호출원과 우량종자 생산 공급, 월동채소 작부체계 개선 △식량작물 분야는 감자를 비롯한 4작물 에 대한 원종급 상위종자 22톤 생산 공급 및 메밀‧기장 국산종자 3톤 생산공급 △티지털‧그린 농업분야는 스마트팜 저비용 제어시스템 개발 및 키위‧만감류 빅데이터 수집, 시설원예 스마트팜 15개소 조성, 탄소저감 에너지 절감기술 16개소 보급, 콩‧보리 등 유기재배 매뉴얼 개발 및 저 투입 기술개발과 미생물제 생산공급 조례 등을 제개정하였고,

△기후변화 대응은 감귤‧마늘‧무 등 12작목에 대한 생육상 변화조사를 비롯한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사업단 운영 및 현장 애로기술 해결

△코로나 펜데믹 대응 교육 행사분야는 농업인 수준별 맞춤형 영상제작 및 온라인교육 확대,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전문농업인 역량 및 현장컨설팅을 더욱 강화하였고, 또한 지속 가능한 청정 제주농업 육성 을 위해 밭작물 종합 연구단지 조성 및 과학영농 분석센터 신설 등의 연구지도기반 조성의 기반을 마련한 한해였습니다.

2021년도에는 보다 안정된 소득보장과 청정제주에서의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몇가지 방향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수입 과일에 고전하고 있는 감귤의 품질 고급화와 상품율 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지역농협과 연계한 특산작목에 대한 우리품종 육성으로 실질적인 지역 종자산업 육성 견인 △주산지별 특화품목 육성을 위한 품목별 기술개발 보급 △온난화 등으로 기후변화에 대응 한 새소득원 개발 및 재배법 정립 △농촌인구 고령화 및 부족에 따른 생력화 지원체계 구축(농기계 플랫폼, 택배시스템 등 임대사업 강화) △지하수 유지보전을 위한 저투입 친환경 농업기술 개발 보급 △미래 제주농업을 위한 제주형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정책 사업 적극 발굴 추진 △후계농 청년 농업인 및 전문인력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의 미래 생명농업을 만드는 황재종 원장 인터뷰@제주인뉴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의 미래 생명농업을 만드는 황재종 원장 인터뷰@제주인뉴스

3. 마지막으로 제주도 농업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전 국민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이겨낸 만큼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도 모두가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서 행복한 한 해 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의 미래를 위해 안전한 먹거리 지속적인 생산 공급은 물론, 제주 농업인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농업‧농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고,

최고의 농업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원장님? 2020년 제주감귤박람회 성과와 향후계획에 대하여 인터뷰 외에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0년 8회째를 맞이하는 제주감귤박람회는 매년 10만 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는 단일 품목으로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박람회입니다.

그러나, 2020년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15일간 ‘제주감귤,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주제로
온라인 감귤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3D 온라인 감귤박람회 홈페이지로 개편해 개‧폐막식, 감귤아열대학회 심포지엄, 감귤요리 경연, 감귤명인 사례발표, 감귤농가 SNS 마케팅 사례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박람회 현장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송출 되는 등 온라인 관람객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며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박람회 현장에 마련된 감귤따기 체험행사, 품평회 우수감귤 전시관, 감귤가공제품 전시관은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시간당 관람인원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비대면 행사로 운영하였습니다.

성과로는 감귤박람회 홈페이지 조회수가 3일만에 80만여 조회수를 기록 하는 등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감귤박람회에 관심과 방문해 주셨습니다. 우체국쇼핑몰에 개설한 감귤박람회 브랜드관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감귤 및 가공제품 라이브커머스에서 4일 동안 판매수량 6천여 개, 매 출액 1억여 원을 기록하였고, 12월 5일과 6일에 실시한 감귤품평회 수상 농가의 고당도감귤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사전 구매예약 등을 통해 조기 완판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전국방송과 지역방송을 연계한 감귤박람회 생생한 현장 프로그램 송출로 제주감귤을 전 국민 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2021년에도는 3년 주기로 개최되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열립니다. 2020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제주감귤이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민 과일로 자리매김한 만큼, 내년 열리는 국제감귤박람회는 세계 속의 제주 감귤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리며, 우리 농업기술원에서도 신품종 개발 및 고품질 생산기술 보급 등을 통한 명품브랜드로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감귤산업의 제2도약을 위해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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