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어느덧 36세, 이제는 노장이라는 표현도 무리는 아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시간을 비웃는 몸놀림으로 2021년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다. 호날두다운 선제골을 포함해 2골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유벤투스의 대승을 견인했다.
유벤투스는 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7승6무1패 승점 27점이 된 유벤투스는 5위로 뛰어올랐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0-0이던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대각선으로 질주하며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한 후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 반대편 골문을 관통시켰다. 호날두 특유의 스피드와 과감하고도 무게 실린 슈팅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호날두는 후반전에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4분 키에사의 추가골 때 어시스트를 기록한 호날두는 후반 25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포를 다시 가동해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시즌 14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로멜루 루카쿠(12골)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0골)를 제치고 세리에A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유벤투스는 후반전이 다 끝나갈 무렵 1골을 내줬으나 추가시간에 파울로 디발라가 우디네세의 맥을 빠지게 만드는 4번째 골까지 터뜨리면서 4-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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