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바둑은 '신진서 천하'…88.37%로 '32년 만에 최고승률'로 MVP
2020년 바둑은 '신진서 천하'…88.37%로 '32년 만에 최고승률'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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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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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바둑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해 랭킹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신진서 9단이 2020년 최고의 기사로 선정됐다.

29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진서 9단은 바둑 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93.55%, 네티즌 투표 78.24%, 합계 88.9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2020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MVP)'의 주인공이 됐다.

신진서는 올해 76승 10패로 승률 88.37%를 기록, 1988년 이창호 9단이 세운 연간 최고승률(75승 10패, 88.24%)을 0.13%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이 기간동안 24회 LG배를 제패,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0 삼성화재배 준우승, 9회 응씨배 4강 진출, 13회 춘란배 8강 진출 등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나아가 GS칼텍스배 최초 대회 3연패, 쏘팔 코사놀 우승 등 국내대회 4차례 우승기록을 세웠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MVP를 수상한 신진서 9단은 순금 10돈 메달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신진서는 MVP 뿐만 아니라 남자 기록부문에서 다승상(76승 10패), 승률상(88.37%), 연승상(28연승)을 수상하며 전 부문을 싹쓸이했다.

100% 온라인투표로 결정된 인기상 투표에서도 35.76%의 득표율로 4년 연속 인기상에 도전한 최정 9단을 누르고 올해 바둑 팬의 사랑을 가장 많은 받은 기사로 뽑혔다.

시니어기사상은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에 4년 만에 출전해 정규리그 12승 1패로 소속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를 창단 첫해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유창혁 9단이 차지했다.

여자기사상은 4년 연속 최정 9단에게 돌아갔다. 최정은 올해 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4연패, 4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3연패 등 국내 여자대회 7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남녀 통합대회인 용성전에서 16강, 맥심커피배에서 8강에 올랐다. 2020년 54승 26패 승률 67.5%를 기록한 최정 9단은 여자 기록부문에서 다승상, 승률상, 연승상(16연승)을 가져가며 여자기사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남녀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된 최우수신인상은 7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에서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연파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문민종 3단이 남자 부문,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팀 보령머드의 김경은 2단이 여자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22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을 통과해 대회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판팅위 9단을 꺾은 홍기표 9단은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공로상은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바둑진행법 제정에 큰 역할을 한 '돌아온 바둑황제' 조훈현 9단과 호주바둑보급에 큰 힘을 보탠 고(故) 한상대 교수가 선정됐다.

한편 최우수 아마선수상은 아마랭킹 1위 허영락이, 여자 아마선수상은 여자아마랭킹 1위 송예슬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2020 바둑대상은 29일 한국기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보류됐으며, 수상자에 대한 메달 수여식 진행 여부는 추후 결정된다.

◇ 2020 바둑대상 수상자 명단

Δ최우수기사상(MVP) 신진서 9단
Δ시니어기사상 유창혁 9단
Δ여자기사상 최정 9단
Δ남자최우수신인상 문민종 3단
Δ여자최우수신인상 김경은 2단
Δ기량발전상 홍기표 9단
Δ남자다승상 신진서 9단(76승 10패)
Δ여자다승상 최정 9단(54승 26패)
Δ남자승률상 신진서 9단(88.37%)
Δ여자승률상 최정 9단(67.5%)
Δ남자연승상 신진서 9단(28연승, 2019년 12월7일~2020년 3월7일)
Δ여자연승상 최정 9단(16연승, 2020년 10월22일~11월23일)
Δ공로상 조훈현 9단, 고(故) 한상대 교수
Δ인기상 신진서 9단
Δ최우수아마선수상 허영락
Δ여자아마선수상 송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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