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임 서광동보건진료소

강동임 서광동보건진료소@제주인뉴스
강동임 서광동보건진료소@제주인뉴스

올해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의 고통속에서 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길고 긴 싸움을 하고 있다.

평온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제주에서도 11월 들어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전파에 대한 우려가 최고조로 높아졌다.

이렇게 급속도로 확산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내 가족, 내 이웃에게까지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우리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서도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 위해 전 직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병원의 의료진들 또한 환자들을 치료하고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와 학자들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바이러스가 3년에서 5년 주기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우리는 예전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야 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느 심리학자가 이런 말을 했다.

Want(원하는 것)에서 Like(좋아하는 것)로 행복의 척도가 바뀌어야 된다고...

Want(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 남과 경쟁하고, 파괴하고, 이겨야 되지만, Like(좋아하는 것)의 세상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에 에너지를 쏟고, 작은 것에 만족하며 행복 할 수 있다고....

힘들 때일수록 작은 것에 만족하며 행복할 수 있다면 사랑도 나눌 수 있고

희망도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로나19는 현재 진행형이며, 미래형이다. 나는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비대면이 요구되는 위드코로나(with corona)시대에 맞는 각종 보건서비스로 지역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