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도청앞 노숙단식 37일차를 맞고있는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52)씨가 "가중치 없는 여론조사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노숙단식 37일차를 맞고있는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52)씨가 "가중치 없는 여론조사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제주인뉴스
노숙단식 37일차를 맞고있는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52)씨가 "가중치 없는 여론조사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제주인뉴스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며 제주도청앞에서 노숙단식 37일차를 맞고있는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52)씨가 "가중치 없는 여론조사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또한, 그는부지 선정의 부당함과 환경파괴 문제가 끝도 없이 드러나고 있고 공군기지로의 활용문제까지 불거지며 제주도민의 제2공항 반대여론이 높아져만 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김경배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희룡도정은 2016년 중요한 환경 훼손 우려가 발생하면 제2공항을 중단 요청하겠다는 약속을 했음에도 총체적 환경훼손 우려로 인한 KEI의 부지부적합 의견에도 그 약속을 지키지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어 "제2공항이 공군기지 유력후보지라고 밝혔을 때 대통령에게 제2공항을 공군기지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아온다고 해놓고서도 2년이 넘도록 그 악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2공항 건설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국토부의 입장을 대변하며 전문가 의견이 현공항 활용 불가이므로 제2공항 찬반에 대해서만 도민의견을 물어야 된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고 쏘아 붇였다.

그는 또한, "이에 항의하기 위해 환경부와 제주도청 앞에서 노숙단식을 진행했고 원희룡지사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했지만 원희룡지사는 노숙 단식 37일째가 돼도 면담 요청에는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도청 현관 앞에서 비를 피하며 홀로 노숙 농성하는 나를 한 밤 중 길거리로 내쫓았다.고 절규하였다.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지켜내어 살던 대로 살고 싶은 4개 마을 주민의 아픔은 아랑곳하지 않고, 없던 이득을 챙기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들을 피해자라 규정하며
성산읍 전체 주민에 대해 가중치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제주미래는 제주도민의 모두의 것"이라며 "이대로는 결단코 제2공항건설을 진행시킬 수 없다"고 강력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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