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부터 책자 500부 무료 보급…콩으로 만든 음식 등 30여 종 레시피 수록

홍보 책자. @제주인뉴스
홍보 책자. @제주인뉴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11월 11일부터 ‘제주 사람들과 함께한 전통식재료 콩’ 책자 500부를 발간해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콩’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제주 선인들과 함께 했으며 그들의 삶을 지켜온 귀한 식재료로 현재도 건강한 식생활의 기본 재료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수입 농산물에 밀려 콩 재배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그나마 재배되고 있는 콩은 콩나물용인 ‘준저리’로 옛 제주 사람들이 콩국, 콩죽, 된장 등으로 즐겼던 푸른 콩은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제주 사람들이 즐겼던 콩 음식의 보급과 농사 짓기 어려워 외면하는 제주 푸른 콩이 새 소득원으로 재도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보급하게 됐다.

‘제주 사람들과 함께한 전통식재료 콩’ 책자에는 △콩으로 만든 음식 13종 △콩의 변신 된장 담그기 및 막장 △된장을 활용한 음식 12종 △만들어 두면 간편하게 사용하는 장류 소스 4종 등 30여 종의 레시피가 수록돼 있다. 이와 함께 콩의 중요성과 가치, 콩을 부르는 이름, 콩 재배, 우리 몸을 살리는데 도움을 주는 콩 등의 정보를 함께 담았다.

책자는 기술지원조정과 농촌자원팀(☏760-7531)으로 방문하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으며,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내려 받아 활용할 수도 있다.

김경아 농촌자원팀장은 “가장 어려웠던 시절, 콩으로 보양을 했던 제주 선인들의 지혜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고 그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료”라며 발간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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