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송악산 개발사업자 측이 환경단체 활동가와 접촉해 로비를 시도했다”고 밝혔다@제주인뉴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송악산 개발사업자 측이 환경단체 활동가와 접촉해 로비를 시도했다”고 밝혔다@제주인뉴스

원희룡 제주특병자치도지사가 송악산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하는 계획을 발표한 지난 2일, 제주 송악산 개발사업자 측이 금품 로비로 환경단체의 반대 활동을 무마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3일 제주시 서광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송악산 개발사업자 측이 환경단체 활동가와 접촉해 로비를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송악선언의 후속조치로 송악산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하고 개발을 막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로비 의혹이 제기된 것.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2일 자신을 제주도내 한 건설업체 대표로 소개한 A씨는 제주시 한 카페에서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B씨와 만난 뒤 다른 개발사업자의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