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성산읍

임현주 성산읍@제주인뉴스
임현주 성산읍@제주인뉴스

환경부는 지난 7월,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중요한 축으로 그린뉴딜을 발표하면서 탄소 중립을 일선 현장에서 현실화시키는 주체는 바로 ‘지방정부’라고 하고, 제주도의 2030년 에너지 자립섬 목표는 다른 지방정부에 탄소 중립 이정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로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나는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정책에 발맞춰 출·퇴근용 전기차를 구매했다. 막연히 불편할 거라고 여겼던 것들이 직접 경험해보니 별 거 아니었고, 새롭게 몸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정책을 알아보던 중 ‘탄소포인트제’에 대해 알게 되었다.

탄소포인트제란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제공하는 온실가스를 감축·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에너지 항목별로 과거 2년간 월별 평균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절감 비율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산정하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현금, 그린카드 포인트, 상품권 중 1가지 선택하여 연 2회(6월, 12월) 지급한다.

100만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하여 1가구당 1kW씩 절약할 경우, 원전 1개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에너지 절약이 필수가 된 요즘 시대에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제도는 ‘탄소포인트제’ 참여라고 생각한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 또는 관할 시·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집안에서의 생활에 답답함과 우울감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여 에너지 절약이라는 일상생활에 작은 목표를 갖고 소소한 성취감을 느낀다면 지겹다고 느껴지는 이 시기도 금방 지나갈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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