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밀 자급률 제고, 농업인 수요 등을 고려 품종·물량 결정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식량작물의 자급률 제고와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21년 동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보리·밀·호밀 보급종 생산·공급계획을 확정했다.

국립종자원을 통해 생산․공급하는 정부보급종은 식량작물 수급동향, 국산 밀 생산·소비확대 및 밭작물 재배 활성화 등 정책 방향과 농업인 수요를 반영하여 결정했다.

밀은 국산 밀 생산·소비확대를 통한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전년보다 734t 증가한 4개 품종 1334t(금강 730t, 조경 96t, 새금강 406t, 백강 102t)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국산 밀 대표 품종으로 금강밀과 조경밀은 국내 기후특성에 적합하고 맛과 색이 좋아 면이나 빵 원료로 많이 쓰인다.

올해 신규로 공급하고 있는 새금강밀과 백강밀은 논 재배에 적합하고 가공적성이 우수하다.

보리는 최근 보리 생산과잉에 따른 시중 재고량을 감안, 기존 9개 품종 중심으로 61t 감소한 1263t((겉) 큰알보리1호 등 3품종 233ㅅ (쌀) 흰찰쌀, 재안찰쌀 등 5품종 980t (청) 영양 50t)을 공급할 계획이다.

쌀보리와 청보리 품종은 재고량 증가, 조사료 작물에 대한 수요변화 등을 반영해 전년 대비 각각 494t, 120t 축소 공급한다.

겉보리 품종은 가공용·식용 등 수요를 반영, 올해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호밀은 논 이모작에 유리하며, 냉해 및 병해에 강한 조생종인 곡우 품종을 155t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민욱 종자생명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우량종자를 생산·공급하여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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