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피해 안정화 체계 구축…피해고사목 36% 감소 예상

제주도청.@제주인뉴스
제주도청.@제주인뉴스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재선충병 8차방제 추진계획*을 수립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앞서 8차방제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드론 및 항공·지상예찰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지역별 맞춤형 방제전략’을 수립했다.

방제대상목은 약 5만 3천 본인 것으로 조사돼 예방나무주사 1,500ha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소요예산은 산림청과의 절충 등을 통해 79억 원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5대 중점방제전략을 마련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를 실시할 방침이며,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방제사업장에 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재해’를 목표로 관리한다.

- 매월 1회 이상 정기교육 및 매일 현장 안전교육을 통한 안전관리

- 현장 안전매뉴얼을 작성・활용하여 실질적 교육 실시

- 방제작업장에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 1차~7차 방제 시 안전사고 : 총 29건 - 사망 4명, 중·경상 25명

2) 한라산국립공원의 청정성 유지를 위하여 국립공원 연접지역 등 선단지에 대한 집중 압축방제를 실시한다.

- 한라산국립공원으로 피해확산 차단 및 해안방향으로 압축방제

- 선단지 및 주요지역은 고사목제거와 나무주사를 병행하는 복합방제

 

3) 방제사업장 감시감독 체계를 강화하여 방제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 전사업장 설계․감리실시 및 작업 구역별 책임제 확행

 

4) 방제작업시 주민소득과 연계하여 지역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한다.

- 방제사업은 도내 산림전문업체를 최우선적으로 참여시키고, 사업구별 지역 인력 및 장비를 최대한 수급토록 독려

 

5) 소나무 고사목 자원 재활용을 극대화한다.

- 고사목은 도내에서 처리 및 이용 원칙

※ 제제소 28개소, 열병합발전소 1개소, 목재열처리시설 6개소

- 다양한 목재수요 감안 및 목재자원화를 위해 도내업체간 형평성 있게 기회부여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감소추세에 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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