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경력 총동원해 감염 취약지 특별 점검·관광지 순찰… 코로나19 예방활동 주력

원희룡 지사 “자치경찰단, 제주가 가진 특별 무기”… 코로나19 비상근무 체계 유지 당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이 지난 추석연휴에 이어 한글날 연휴(10월 9일~11일)에도 9만 5천여 명이 입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총 280여명(일 평균 93명)의 자치경찰을 동원해 코로나19 특별방역 비상근무에 나선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9월 30일 자치경찰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치경찰단은 제주가 가지고 있는 특별 무기”라며 “코로나19가 9개월째 지속돼 매일 비상상황을 겪는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하지만 고위험 취약시설 점검과 방역순찰활동 강화 등 코로나19 비상근무체계에 총력을 기울여 제주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자치경찰단은 오는 18일까지로 지정된 특별방역 위험 관리기간 비상체계 유지 기조에 맞춰, 다중밀집장소 및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점검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3밀(밀폐·밀집·밀접) 시설 및 고위험시설에 대한 비상점검반을 통해 △3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위반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 △불법 야간파티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를 통해 다수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주요 관광지의 마스크 착용 행정지도를 진행하는 한편, 코로나19 자가격리 이탈 및 행정명령 위반신고에 대한 현장점검도 병행한다.

밀집장소에서 은밀히 행해지는 홀덤 포커대회 등 게임장 사전 차단을 도모하고 게스트하우스·헌팅포차·락볼링장 등 감염 취약업소에 대한 방역 지침 위반행위와 불법 영업 여부도 단속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구대·파출소 등 지역경찰과 수사·관광·교통·기타 부서별 예비대 등 가용인력이 최대한 동원될 전망이다.

앞서 자치경찰단은 추석연휴 방역순찰을 통해 지난 3일 제주시 연동소재 일반음식점에서 진행된 포커게임대회에 대해 긴급 해산조치를 시행한데 이어, 4일 불법영업 중인 유흥주점 1개소를 적발한 바 있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제주에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의 보호를 위해 특별 방역근무에 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종식 시까지 특별방역순찰, 공정 제주관광 모니터링, 신속한 현장 출동 등을 통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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