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들엄시민’학부모동아리(회장 강지숙)에서 지난 9월 26일 오후 3시부터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들엄시민’사례발표회를 온라인 실시간으로 개최했다.

‘들엄시민’(‘듣다보면’을 뜻하는 제주어)은 영어교육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고민, 그 대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학부모들의 모임이다.

학부모는 가정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은 좋아하는 영화를 자막 없이 보면서 다양한 영어 원음을 듣고 영어를 익히게 하는 것이다.

‘들엄시민’학부모동아리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결성되어 현재 동아리 46개 383명이 활동 중이며, 영어습득은 듣기가 먼저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생활 속에서 즐겁게 노는 가운데 습득해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가지고 부모로서 경험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하여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온라인 동아리 멘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들엄시민’ 학부모동아리 관계자는“사례발표회 사전 참가 신청 접수 결과 600여명이 신청하여 도내 학부모들의 자녀의 영어 교육에 대한 높은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토요일 개최된 사례발표회에서는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를 부담스러워하고 힘들어하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영어를 언어로 즐겁게 익히고, 영어의 부담을 덜어내는 방법을 함께 이야기하고, 영어를 통하여 아이와 더 깊이 소통하기 원하는 학부모들의 소통의 장이 되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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