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지사는 제주 자연의 가치를 크게 훼손할 제2공항 사업 철회를 정부에 촉구할 것”을 주장했다.

제주녹색당에 따르면 원희룡지사는 지난 19일 성산일출봉에서 열린 세계자연유산기념의 날 행사에서 “세계자연유산 제주가 앞장서서 자연을 회복시키고, 청정 제주를 지켜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지금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 단계에 있다. 그동안 국토부는 멸종위기생물 조사, 숨골조사, 철새 조사 등을 부실하게 진행한 평가서를 국토부에 제출, 지난 2019년 10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환경부로부터 보완을 요구받았고 그것도 부족해 올해 6월 다시 추가 재보완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제2공항 예정부지가 성산으로 발표될 때에도 주민들은 방송을 통해서야 그 내용을 들을 수 있었고 지역주민들과 도민들은 5년 동안 제2공항을 저지하기 위한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녹색당은 이런 상황에서 ▲원희룡 지사는 제주 자연의 가치를 크게 훼손할 제2공항 사업 철회를 정부에 촉구하라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검토 의견, 협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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