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옥외광고물안전관리단 운영…자연재해 시 순찰 통해 철거 등 긴급 대응

안전관리단. @제주인뉴스
안전관리단. @제주인뉴스

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 등 자연재해로 발생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관련 사고예방 및 신속한 대처를 위해 옥외광고물안전관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외광고물안전관리단은 지난 2014년부터 (사)제주특별자치도옥외광고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도내 동·서·남부총괄팀과 현장관리조 등 민간 전문가 32명으로 구성,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관리단은 재난재해 시 옥외광고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해 위험 광고물에 대한 사전 철거 및 보수는 물론 악천후 시에도 긴급 출동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옥외광고물안전관리단은 지난 8월 제9호 태풍 ‘바비’와 지난 9월 제10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노후 옥외광고물을 정비했으며, 총 41건의 태풍 피해 옥외광고물 등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도내 현수막게시대의 현수막과 방치돼 관리되지 않는 입간판 등을 철거해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미관을 되살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고우석 도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옥외광고물안전관리단은 도민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옥외광고물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6월 30일 풍수해 대비 옥외광고물 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재난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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