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생각하는 힘, 표현하는 힘이 더 향상되었어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8월 28일(금)부터 10월 16일(금)까지 도내 읍면지역 중학교 1학년 5개 학교 대상, 54회 지원 계획으로‘2020 찾아가는 중학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프로그램’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올해 처음 시작된‘2020 찾아가는 중학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는 좋은 책 선정 방법, 통합적 책 읽기의 경험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프로그램 운영의 실제를 공유함으로써 학생 성장 지원 독서 수업 역량 강화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프로그램’ 운영 첫 단계인 <책 읽기의 매력>은 프로그램의 기초 과정으로 직접 책 읽는 경험을 안내한다.

1교시‘책탐험 활동’은 △친구들과 함께 책의 첫인상 나누기 △앞뒤 표지 살펴보고 질문 만들어 나누기 △책날개에서 작가 탐색 후 질문 만들어 나누기로 이루어진다.

1교시 말미와 2교시 중반까지 책을 읽고 책을 읽은 후의 느낌과 생각을 정리하며, 2교시 후반 3교시에는 소감을 나누며 주제 토론으로까지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책 읽기의 매력> 단계를 3차시 시행한 후에 2단계 <확장의 매력>, 3단계 <융합의 매력>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 읽기의 매력> 단계는 독서 흥미 유발과 공감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구성되었다. 2020년 상반기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 학생(143명)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문항 중 △친구들의 소감을 듣고 내 생각이 더 넓어졌다 △책을 읽고 소감을 나누면서 다른 사람들을 더 이해하게 되었다. △앞으로 스스로 책을 찾아 읽고 싶다.’의 항목에 각각 86.4%, 90.1%, 84.8%로 반응하여 특히 공감 능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학생들은 책 읽는 것이 좋아졌다는 소감과 더불어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이 나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은가를 더 깊게 생각해 보았고, 토론을 하면서 친구들의 생각을 알게 되었다.”, “책 내용이 나와 연관되어서 인상 깊었다.”, “조용히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친구들도 독서의 흥미를 갖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등 자신의 생각을 활발하게 펼쳐 보였다.

독서수업을 지켜본 학교의 교사들도 평소와 다른 학생들의 모습을 보는 계기가 되었고, 토론을 지루해하는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등의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경험한 학생들이 독서가 즐거운 활동임을 알고,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리고, 책을 읽을 때 표지나 책날개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깊이 있게 책을 읽으며, 발표에 자신감을 보인다고 한다. 한편, 분량이 많은 도서의 경우에 충분히 토론할 시간이 부족해 아쉽고, 확장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2020 찾아가는 중학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프로그램’하반기 운영 종료 후 참여 학생과 교사의 종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2021년도에 더욱 많은 학교로 확대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상반기(6∼7월)에는 4개 학교 대상으로 16회 수업을 했다. 4개 학교 모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프로그램」의 3단계 중 첫 단계인 <책 읽기의 매력> 단계를 신청하여 운영하였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