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원 8명 선임...김종현 혁신위원장 “실질적 일 하는 정치가 필요”
장성철 위원장 “어떠한 진영 논리도 이념의 틀도 과감히 뛰어 넘겠다”

(사진 시계방향으로) 김종현(위원장), 이용훈, 김은영, 양철용, 조민철, 김완순, 오영희, 정명주 위원(무순)@제주인뉴스
(사진 시계방향으로) 김종현(위원장), 이용훈, 김은영, 양철용, 조민철, 김완순, 오영희, 정명주 위원(무순)@제주인뉴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이 ‘도당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혁신위)의 인선을 완료하고 당 재건에 나섰다.

혁신위원회는 8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원으로는 이용훈(53세) 봄봄 커피 노형점 대표, 김은영(44세) ㈜바오홈케어 대표, 양철용(46세) 감귤농가, 조민철(39세) 변호사, 김완순(60세) 전 전국위원, 오영희(51세) 도의원, 정명주(53세) ㈜다담 대표이사, 김종현(59세) 탐라내추럴 대표 등이다.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은 혁신위원장에 전 제주도수출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한 김종현(59세) 탐라내추럴 대표를 임명했다.

김종현 혁신위원장은 “제주도가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실질적인 일을 통해서 제주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광범위하게 모아 보겠다. 수출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 등의 쓴 소리를 과감하게 하겠다”라고 혁신위원장으로서의 각오를 피력했다.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은 “도민들은 미래통합당을 향하여 새롭게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도당 운영의 판단 기준은 오로지 도민의 이익과 제주발전에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진영 논리도 이념의 틀도 과감하게 뛰어 넘겠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도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에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하겠다”며 “어려운 코로나19의 상황을 극복하고 당내외의 의견등을 수렴해 도민이 행복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위원회는 조만간 위촉장 수여식을 마치고 심층 회의 등을 거쳐 9월 중순 이전에 혁신방안보고서를 작성하고 채택할 예정이다. 채택된 보고서는 도당에 정식으로 전달된다.

□이용훈 혁신위원

소상공인 자영업의 목소리를 낼 혁신위원인 이용훈(53세) ‘봄봄 커피 노형점’ 대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이 대표는 30대 초반에 식자재 도·소매 유통업체를 10년 동안 경영한 경험이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규모있는 생맥주 프랜차이즈점을 운영하다 2018년부터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숍인 봄봄 노형점을 경영하고 있다. 이용훈 대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이 업종을 변경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새롭게 변화하겠다고 해서 고심 끝에 혁신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에 소상공인 자영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경제정책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은영 혁신위원

정리수납·저장강박증돌봄 등의 전문 사회서비스를 기반으로 창업한 여성기업인인 ㈜바오홈케어 김은영(44세)대표는 2018년 1월 정리수납서비스 전문 기업인 ㈜바오홈케어를 창업했다. 김은영 대표는 보습학원 강사로 6년 동안 일을 하다가 결혼 후 경력단절 경험도 했다. 특히 김은영 대표는 사회적 병리로 간주되는 저장강박증 환자들을 돌보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김은영 대표는 “지역사회와 협력해서 점점 늘어나는 저장강박증 환자를 돌보는 것과 같은 세밀한 복지서비스를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챙길 수 있도록 혁신위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에 다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용 혁신위원

감귤주산지인 서귀포시 영천동에서 감귤농사를 성실하게 짓고 있는 청년농부 양철용(46세) 감귤농가는 2012년부터 노지 감귤 4000평, 하우스 감귤 2000평을 영농하고 있다. 현재는 양철용 농가는 서귀포시농협 청년부 총무로서 활동하면서 감귤농사를 배우고 농업에 대한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양철용 농가는 “감귤을 비롯한 농업에 대한 지원 정책 기준이 너무 경직되어 있다. FTA자금 지원만하더라도 40대 농가들이 주축인데,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생각이 젊어져야 한다. 새로운 농업정책을 과감하게 만들어내는 데 목소리를 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민철 혁신위원

당외 인사로는 30대 청년인 조민철(39세) 변호사가 선정되었다. 조민철 변호사는 2006년 제4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으며, 공익법무관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변호사 조민철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경영자총협회 자문위원, 대한건축사협회 법률자문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었다.

조민철 변호사는 “미래통합당 제주도당 혁신을 위한 운영 규정 전반을 법률가 시각으로 살펴보겠다. 또한 철학과 정책이 젊은 정당이 될 수 방안을 깊이 있게 다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영희 혁신위원

제주도의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오영희(51세) 도의원(비례대표)은 당내 인사로서 혁신위원에 선정됐다. 오영희 도의원은 자유한국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을 역임한 점과 도의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수행하고 있어, 이슈 개발 및 도당 운영에 대해 개혁적인 의견을 개진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완순 혁신위원

혁신위원에 임명된 당내 인사인 김완순(60세) 혁신위원은 직전 도당 추천 중앙당 전국위원으로 활동했다. 2001년 제주도당 여성위원회 위원으로 당 활동을 시작해서 여성위 부위원장, 여성위원장, 그리고 도당 부위원장 등을 거쳤다. 2015년 경제활동 경력단절을 딛고서 여성의류전문 가게를 창업해서 운영하고 있다.

김완순 혁신위원은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환골탈퇴해야 한다. 도민을 최우선으로 섬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쓴소리를 가감없이 하겠다”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정명주 혁신위원

또한 혁신위원회에 참여한 정명주 ㈜다담 대표이사는 98년도에 서울에서 제주로 이사온 이주민이다. 또한 20년 5월에 제주산 컬러보리를 원료로 하는 식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인 ㈜다담을 세운 여성창업인이다. 이주민이면서 여성창업의 길을 걷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혁신위원에 선정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종현 혁신위원장

김종현 탐라내추럴 대표이사는 2011-212년 제주도수출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제주산 식품의 해외 수출에 남다른 열정을 바쳐 일을 해 온 바 있다. 특히 김종현 혁신위원장은 2005년에 제주산 비타민과 다류 제품을 중국에 처음으로 수출한 이후 미국 등지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지금도 해외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탐라내추럴을 경영하고 있다.김종현 혁신위원장은 1988년부터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는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2016년부터 2020년 2월까지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부장을 역임했다. 제주해녀를 주제로 한 사진전을 국내·외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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