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YWCA통합상담소·제주여민회, 성평등 제주 조성 프로그램 운영

계획안. @제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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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복지사업 지원을 위해 여성 안전 사업에 5,000만 원, 청년 참여 사업에 3,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도가 양성평등기금을 통해 지원한 내용을 보면 여성 안전 관련 사업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제주YWCA통합상담소가 운영하고 있는 ‘함께하는 발걸음, 너와 나의 아름다운 공존 로드맵’이다. 이 사업은 활동가들이 음식점·카페·병원 등 민간사업체와 주민센터·도서관·학교 등 공동협력체를 발굴해 양성평등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안전한 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협력업체에 양성평등 현판을 설치하고, 양성평등 메시지가 담긴 종이컵·포스터 등 물품을 비치해 도민 스스로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되돌아볼 수 있게 했다. 제주YWCA통합상담소는 오는 10월까지 협력업체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양성평등 실현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업체를 표시한 지도를 제작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청년 참여 사업으로 제주여민회는 ‘제주청(소)년, 성평등한 우리동네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 청(소)년이 행정동(洞) 단위에서 소모임을 구성해 성평등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나누고 고민함으로써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관계망을 형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사업추진단은 페미니즘 책모임인 ‘FAGE(Feminism+Page)’의 구성원을 모집하고, 사업설명회와 1박 2일 일정으로 공동 연수를 진행했다. 역량강화 교육을 마친 청(소)년들은 11월까지 자신이 맡은 동네에서 책모임을 운영하고, 매월 한 번 모든 소모임의 구성원들이 성평등 강의를 듣거나 영화를 관람하고 의견을 나누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은 “양성평등기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 실질적인 성평등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도민 참여형 사업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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